다나카 고키 Tanaka Koki





다양한 매체와 방법들을 통해 다나카 고키는 사회 참여 형식의 가능성을 고민한다. 그는 일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행동과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워크숍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들이 동시에 연주하는 피아노(첫 번째 시도)>에서는 서로 다른 음악 장르(즉흥 연주, 클래식, 재즈)를 전공한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들이 ‘공동 참여를 위한 사운드트랙’을 연주하면서 보여주는 유대와 협력을 기록한다. 참여자들은 동시대 사회의 메타포로서의 민주적 연주 과정을 통해 하모니를 끌어낸다.

교토 시립 미술관에서 진행된 이 작업은 8명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다섯 개의 워크숍의 기록물이다. 워크숍 중 하나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군에 의해 징발된 장소의 역사를 다룬다. 참여자들은 전후 일본에 관한 핵심 단어들, 예를 들어 “자위대”, “미국”, “히로시마” 등에 관한 그들의 생각을 나눈다. 일본 미국 사이의 안보 협의에 관한 논쟁이 고조되었을 때 만들어진 작업 <일시적 연구: 워크숍 #1 Provisional Studies: Workshop #1 "1946-52 Occupation Era and 1970 Between Men and Matter”>은 십 대 학생들의 표현을 통한 과거에 대한 인상과 이해를 통해 현대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고찰한다.


 

1975년 도치기현에서 태어난 다나카 고키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무르며 활동 중이다. 영상, 사진, 장소특정적 설치에서 현장에 개입하는 프로젝트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으로 가장 단순한 일상적 활동에 잠재한 다양한 맥락을 시각화하고 드러낸다.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에서는 비일상적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행동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미용사 아홉 명이 한꺼번에 머리를 해주는 상황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것들을 보여준다. 2013년 제55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일본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었고, 국가관에 수여되는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타이베이 비엔날레(2006), 광주비엔날레(2008),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11), 해머 미술관의 «메이드 인 L.A.»(2012), 캘리포니아 태평양 트리엔날레(오렌지카운티 미술관, 2013) 등의 국제적 전시에 참여했으며, 2015년 도이체 방크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