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큰 사건
피터 한드케의 이번 신작은 비밀스러운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큰 사건이 있던 날 아침은 폭풍으로 시작됐다.“ 이렇게 소설 제목인 “그 큰 사건”을 문장에 끌어들이는 방식은 동기적으로 뭔가 위협적이고 유혹적인 느낌을 준다. (…) 독자는 한 남자 배우의 삶의 하루를 동행하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지난 밤을 함께 보냈던 여자와 약속이 되어 있다. 멀리서 그녀를 보았지만 그대로 멈춰 서 있다. 이제 그녀에게 다가 가야 할 시간이다. 하지만 소설은 결국: “그 대신 그 큰 사건이 일어 났다.” 이라는 문장으로 끝맺는다. ”그 큰 사건“이라는 마법의 공식은 미템 (Mytheme)으로, - 즉 신화의 특정 구성요소로, 또한 소설가 페터 한드케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온 공식으로 남겨진다. 이 소설에는 일련의 동화들이 포함되어 있고, 한 한량의 삶에 대한 찬양과 갈채가 존재한다. 그가 밤을 보낸 여자의 집은 자연 속에 홀로 떨어져 있다. 주인공이 그 집을 나서서 숲과 덤불을 지나 대도시 외곽을 떠 돌다 결국 시내중심까지 도달 하는 과정이 묘사된다. 이야기는 시내 한 복판 대성당 광장에서 끝을 맺는다. 움직임의 방향이 존재하며 줄거리가 있지만, 동시에 거기에 수반된 몇몇 다중적 의미들도 함께 따르고 있다. 모든 것이 약간은 엉뚱하고 약간은 황홀하다.헬무트 뵈티거: “현대의 옛날 이야기꾼”
스투트가르트 차이퉁, 2011년 3월 23일
페터 한드케
그 큰 사건
주르캄프 출판사, 베를린, 2011년
ISBN 978-3-518-42218-2
그 큰 사건
주르캄프 출판사, 베를린, 2011년
ISBN 978-3-518-422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