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 매들러

인간의 행복에 대한 전설

© Verlag Galiani Berlin, Berlin, 2011 페기 매들러: 인간의 행복에 대한 전설 © 갈리아니 페를린 출판사, 베를린, 2011 행복? 아니면 그 동생 뻘인 만족?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부모와 조부모의 기억을 거쳐 젊은 세대의 삶에까지 각인된 두 개의 전쟁을 거치고도 만족한 삶을 산다는 것은 도대체 가능한 걸까? 페기 매들러의 데뷔 작품인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주제이다. 1976년 드레스덴에서 출생한 저자는 이번 소설 ”인간의 행복에 대한 전설“에서 인간 기억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그녀는 두 개의 세계 대전뿐 아니라 과거 독일의 분단도 소재로 삼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이나 엔데스는 할머니의 죽음 후 유품을 정리하다가 “인간의 행복에 대하여”라는 1968년 판 사진집을 발견한다. 그 발간인 가운데 한 명인 칼 에두아르드 폰 슈니츨러는 동독 텔레비전 방송국의 편집국장이었을 뿐 아니라 논란이 많은 동독 출신 정치 언론인으로도 유명하다. 이 사진집을 넘기면서 그녀는 정체 모를 이질감에 휩싸인다. 이 사진집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부에서 지령하는 행복이란 것을 어린 시절 그녀 스스로 잘 알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통일 후 15년이 지난 지금 이미 오래 전에 떨쳐버린 기억이다. 이 과거와의 갑작스런 조우가 불러온 당혹감은 3 대에 걸친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울리케 하이케 뮬러: ”편집국장한테 행복을 떠 넘겨서는 안 돼“
타게스차이퉁, 2011년 3월 17일

페기 매들러
인간의 행복에 대한 전설
갈리아니 페를린 출판사, 베를린, 2011
ISBN 978-3-8697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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