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퍼포먼스
질케 쇼이어만의 소설에서 상하이는 그 배경이 될 뿐 아니라, 등장하는 각 장소들의 분위기가 집중적으로 묘사되면서 그 도시 자체가 등장인물처럼 느껴질 만큼 소설 속에서 밀도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 저자는 그야말로 인공적인 성격의 세계를 묘사한다. 이 세계 속에서 유명한 예술가인 주인공 마고는 자폐증이라 할 만큼 안하무인으로 행동해서 사람들은 그녀를 외계인 마냥 대한다. 그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작용하는 그녀의 삶 속에 어떤 인간적 재앙이 닥치거나, 과거의 상처가 이곳 상하이에 불쑥 다시 들이 닥쳐도 냉소만 흐를 뿐이다. (…) 질케 쇼이어만은 일단 어떤 새로운 삶의 형태로써 유혹하듯 화려한 여성상을 연출한 후 마지막에는 이를 다시 철저히 해체시킨다. 그것은 젊고, 최고의 교육을 받고, 높은 소득을 올리는, 화려한 예술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성공한 여자, 자기가 원하는 것이라면 돌체 앤 가바나의 드레스가 되었던 괜찮은 애인이 되었던 뭐든지 가질 수 있는 여자, 어디에도 묶여있지 않고 세계 어디에서나 일 할 수 있는 그런 여자의 모습이다.바바라 폰 베커: “미래는 완전히 비었다”, 프랑크푸르터 룬드샤우,
2011년 2월 28일
질케 쇼이어만
상하이 퍼포먼스
쇼플링 출판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2011년
ISBN 978-3-89561-373-9
상하이 퍼포먼스
쇼플링 출판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2011년
ISBN 978-3-89561-37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