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예 라비치 슈트루벨

밤을 향한 낮의 추락

© S. Fischer Verlag, Frankfurt am Main, 2011안티예 라비치 슈트루벨: 밤을 향한 낮의 추락 © S. 피셔 출판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2011무겁고 유연하지 못하게 보이는 새들이 있다. 마치 한 개의 돌이 떨어지듯이, 그 새들은 암반 위에서 아래로 깊이 몸을 던지고 해수면 직전에서 갑자기 생성된 상향풍을 타고 날기 시작한다. 이 추락이 안티예 라비치 슈트루벨의 소설의 중심 모티브이다. 이 모티브는 다양한 장면과 꿈의 장면들에서 재귀한다. 그리고 이것이 텍스트 속에 시학적으로 떨리며 빛을 발하는 여러 층을 설정한다. 이러한 세계의 간극을 환기시키고,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것을 분위기로 포착해 형상화 하는 것이 이 작가의 강점이다. 정신의 가장자리와 회색 층위를 규명하는 것. 이러한 강점이 그녀의 새로운 책 „밤을 향한 낮의 추락“에도 깊이 새겨 있다. 하지만 이번에 작가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북해의 어느 외떨어진 섬에서 41세의 이네즈와 만나게 되는 25세 에릭의 이야기는 다만 금지된 사랑일 뿐 아니라 다른 텔레비전 저녁드라마의 요소들도 몇몇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통속물이고, 스파이 추리물이고 동시대 정치풍자극이다. [...] 이 책에서 낮게 중얼거리는 문장들과 모험 가득한 플롯구성은 책이 만만치 않은 조건이 된다. 줄거리의 실마리들이 엉켜서 어마어마한 개괄하기 어려운 실뭉치가 된다.

헬무트 뵈티거 (Helmut Böttiger): „새들이 갈아남는 기술 (Die Überlebenstechniken der Vögel)“
© 쥐트도이체 차이퉁 (Süddeutsche Zeitung), 2011년 9월 5일

안티예 라비치 슈트루벨
밤을 향한 낮의 추락
S. 피셔 출판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2011
ISBN 978-3-10-075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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