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서 - 사회, 전기, 문학, 문화사

볼프람 지이만
마터니히. 전략가이자 공상가

© C. H. Beck Verlag, München, 2016 Wolfram Siemann: Metternich. Stratege und Visionär © C. H. Beck Verlag, München, 2016시대에 뒤 떨어진다는 것, 이해 받지 못한다는 것. 당대 가장 미움을 받는 정치인이라면 이런 감정을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다. 마터니히. 이 이름은 오늘날에도 검열과 감시, 비밀경찰, 전 유럽의 자유와 민족자결에 대한 억압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이 이름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 쓰러져 가는, 몰락해야 마땅한 합스부르크 왕가를 끝까지 지켜 내려 안간힘을 쓴 오스트리아 반동주의자라는 소리와 다름이 없다. 마터니히는 교과서에서도 무지몽매한 인물로 그려져서 독일 역사서술에서 배드 가이(bad guy)로 남아 있다. 하지만 마터니히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온 것과는 사실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마터니히에 대한 의미 있는 전기로는 90년 만에 나온 이 전기에서 저자인 뮌헨의 은퇴 역사가 볼프람 지이만이 주장하는 사실이다.
각주 포함 장장 1 천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에서는 1773년 출생한 이 국가수반의 경력을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새로운 문서, 서신, 문서저장고 자료 등을 통해 기존의 전설과 편견을 벗겨 낸다. 매우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 이 인상적인 작품에서는 1789년 이전부터 미스마르크 제국통일의 문턱에 이르기까지의 전체 시대를 반영한다. 마터니히만큼 나폴레옹의 천재성과 한계를 잘 인식한 사람은 없으며, 계속된 패배에도 불구하고 수 년에 걸쳐서 나폴레옹을 교묘한 책략으로 따돌렸고 외무장관으로서 1809년 이후 대 나폴레옹 유럽 동맹의 결성을 이끌었다. 이같은 책 속 내용들은 추리소설만큼이나 흥미롭게 읽힌다.

알렉산더 카만: “한 천재에 대한 마땅한 인정“
© 디 차이트, 2016년 3월

볼프람 지이만
마터니히. 전략가이자 공상가
C.H. Beck 출판사, 뮌헨, 2016년
ISBN 978-3-406-68386-2
9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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