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현 소금 씻어내는 것을 잊지마

소금 씻어내는 것을 잊지마 텍스트 © mairisch 출판사, 2014 한국 여학생의 독일 일상 생활에서는 자신의 고향을 기억하게 할 만한 것들이 많지 않다. 정소현의 그래픽 노블 "소금 씻어내는 것을 잊지마"에 나오는 주인공 하나는 엄마와 비디오 전화 통화로 자신의 짓눌린 일상을 이야기하는데, 한 페이지에 걸쳐 구성된 먹물 그림을 통해 효과적으로 나타낸다. 한국과 또 다른 연결점을 찾으려고 하나는 곧 김치 만들 준비를 한다. 유튜브를 보면서 만들었지만 몇번의 실패를 거듭한 후, 김치 유령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준다. 이 유령은 하나의 요리법을 고무시킬 뿐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사랑스럽게 묘사한 김치 만드는 법과 뻔하지 않은 구성, 새로운 그림스타일이 돋보인다.
 
"소금 씻어내는 것을 잊지마"는 낯선 곳에서 삶을 정감 있게 그려낸다. 독일에 사는 한국 학생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정소현은 1982년 광주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예술을 공부했고 함부르크 예술대학에서 공부했다. 함부르크에서 일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