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사진(부분): © 민음사, 2014 2013년에 출간된 다비드 바그너의 소설 "삶"은 그의 일곱 번째 작품이자 한국어 및 중국어로 번역된 첫 소설이다. 이 작품은 2014년 중국에서 올해 최고의 외국 현대소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삶"은 자전적인 행적을 바탕으로 한 허구의 이야기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자가면역성 질환을 앓아 간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는 기증되는 간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단지 본인의 몸이 허약해지는 것을 관찰하고 죽음을 꿈꾸며 병원 뒤의 묘지에 대해 생각한다. 심지어 그는 그에게 첫 번째로 기증된 간을 거절하기까지 하는데, 이는 당장에 수술받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두 번째로 기증된 간을 이식받았을 때는 다른 생각들이 밀고 들어온다: 이것은 누구의 간인가? 또는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인가? 온갖 건강상의 조치 끝에 그는 자신의 인생에 한번 더 기회를 줘보기로 한다.
 
전문의학적인 치료 경과와 더불어 유머러스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다비드 바그너는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성장과정을 그려낸다.
 
주한독일문화원 도서관에서 독일어 원서와 한국어 번역서를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