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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베를린국제영화제 블로그
독일-인도 네트워킹

베를린국제영화제 - 유러피안 필름 마켓
베를린국제영화제 - 유러피안 필름 마켓 | 사진(부분): Peter Himsel © Berlinale 2017

인도에서 유럽영화의 위상은 어떠한가? 영화홍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유러피안 필름 마켓에서 안자나 싱이 이에 대해 알아본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화제들 중 하나로 영화인들과 일반 대중 모두를 위한 영화 이벤트다. 영화제의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스타와 유명인사들 외에도 수많은 크리에이터, 영화인, 배급자, 투자자들이 '무대 뒤' 만남을 갖는다. 영화제의 핫스팟 근처에 위치한 역사적인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도 이러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카타리나 주칼레(Katharina Suckale)는 10년째 영화제를 찾으면서 영화 홍보와 잠재적 투자자 및 배급사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이곳 유러피안 필름 마켓(EFM)에 참여하고 있다. 뭄바이에 거주하는 베를린 출신의 주칼레는 베를린과 뭄바이에 거점을 둔 영화제작사 봄베이 베를린(Bombay Berlin Film Productions)을 이끌고 있다. 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출연한 배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아르피 람바(Arfi Lamba)와 함께 세운 회사다. 올해는 악샤이 인디카르 감독의 수상작 '래디어스' 판매를 위해 참여했다.

시장 분위기가 난다

유러피안 필름 마켓은 영화계 내부자들을 위한 중요한 만남의 장소로 영화인들이 꿈꾸는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국제 영화계의 중요한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마틴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 영화박람회는 실제로 시장 분위기가 난다. 사방에서 바쁜 대화가 오고 가고, 시끄러운 음향효과와 분주함이 가득하다. "인도에서 유럽영화를 시장에 내놓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에서 이렇다 할 유럽영화가 나온 적이 없다"라고 카타리나 주칼레는 말한다. 인도시장에 유럽영화를 들이기 위한 투자자들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곳에서는 배급사가 아닌 제작사와 극장들이 영화 홍보를 하기 때문이다. 인도영화는 유럽에서 확고히 자리를 잡은 반면, 유럽의 작품들은 인도에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문화적 교류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의 세트장식을 담당했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베른하르트 헨리히(Bernhard Henrich)는 2016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 일환의 행사로 개최되고 있는 볼프강 레브 기획의 영화인들의 만남 '자르로르룩스(SaarLorLux)'에서 자신의 고향인 자를란트 주에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한다. "나는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영화 이벤트를 떠나 그 어떤 축제보다 많은 매상을 올리는 최대규모의 판매시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곳은 전세계의 문화창작가와 사회정책 및 경제정책의 주최들이 모이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