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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양식
지속 가능한 일상의 도우미

일상을 조금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무포장 가게에서 장을 보는 것이다. 밀레나 글림보프스키(Milena Glimbovski)는 베를린의 무포장 가게 오리지널 운페어팍트(Original Unverpackt)의 창업자이자 대표이다.
일상을 조금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무포장 가게에서 장을 보는 것이다. 밀레나 글림보프스키(Milena Glimbovski)는 베를린의 무포장 가게 오리지널 운페어팍트(Original Unverpackt)의 창업자이자 대표이다. | 사진(부분): © picture alliance/Gregor Fischer/dpa

대부분의 사람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런 동시에 가능한 편안하고 큰 제약이 없는 일상을 바라기도 한다. 실제로 이를 위한 아이디어가 없지는 않다.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상의 작은 도우미들이 바로 그것이다.

보증금 시스템 : 환경친화적인 컵

리컵 리컵 | 사진(부분): © picture alliance/Britta Pedersen/dpa/dpa-Zentralbild 매년 독일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에 사용되는 약 28억 개의 일회용 컵이 버려진다. 이는 시간당 32만 잔에 달한다. 거기에다 뚜껑, 빨대, 커피 스틱까지 포함하면 쓰레기 더미는 매년 약 5만 5천 톤씩 늘어난다. 독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컵 보증금 시스템’인 리컵(RECUP)이 이 문제에 뛰어들었다. 상당수 매장에서 1유로의 컵 보증금만 추가하면 일회용 컵 대신 리컵(RECUP)에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데, 한번 사용한 빈 리컵(RECUP)은 리컵(RECUP) 파트너 매장 어느 곳에서나 반환이 가능하고 컵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뮌헨에서 발트해까지 2천 4백 개 이상의 매장에서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 100%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파스텔 색상의 리컵(RECUP)은 참여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담은 스카이라인 에디션을 출시해 디자인 별 수집도 가능하다.

무포장 가게 : 엠마 이모의 힙한 손녀

쾰른에서의 올가 이모 쾰른에서의 올가 이모 | 사진(부분): © picture alliance/Marijan Murat/dpa 옛날에는 포장이 적었다! 전후 시절 독일과 스위스의 동네 구멍가게를 칭하는 엠마 이모 가게(Tante-Emma-Läden)에서는 신문지로 상품을 포장했고, 자잘한 식료품은 그릇이나 유리 용기에 담았다. 당시 엠마 이모에게 이는 불가피한 선택지였지만, 오늘날 독일의 무포장 가게 운페어팍트는 식료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쓰레기를 막기 위해 아주 의식적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선구자 격인 베를린의 오리지널 운페어팍트(Original Unverpackt)와 함께, 쾰른에서는 올가 이모가 이를 실천한다. 올가 위트가 운영하는 가게는 공정, 유기농, 비건 식료품을 중심으로 요즘 시대에 걸맞은 품목을 제공한다. 또한 모든 상품은 옛날 할머니 시절에 그랬듯이 전혀 포장되어 있지 않다. 그 때문에 무포장 가게에서 장을 보기 위해서는 식품을 담을 용기를 직접 가져가야 한다.

온라인 쇼핑 :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플라스틱 없는 온라인 장보기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 사진(부분): © Little Bee Fresh 거주하는 도시에 무포장 가게가 없거나 아예 시골에 살고 있다고 해도 이제는 문제없다. 온라인 유통이 변화하면서 인터넷에서도 플라스틱 없는 쇼핑이 점점 더 가능해지고 있다. 아기용품과 사무용품, 주방용품 및 실내 소품 등 식료품부터 일상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갖춰져 있다. 튀링엔 주의 그린홀(Greenhall)이나 작센 주의 라구나(Laguna)는 이에 걸맞은 좋은 사례이다. 콘스탄츠 시의 모노메어(Monomeer)는 특히 바디 케어 분야에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콘셉트를 앞세워 광고하고, 쾰른 시의 마이 리틀 스텝(My little steps)은 욕실이나 부엌에서 시작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한 스타터 키트’를 제공한다.

이동성 : 당장 자전거 빌려 타기

독일에서 공공 자전거 대여 독일에서 공공 자전거 대여 | 사진(부분): © meinRad 도시에서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고민할 때 사람들은 가장 먼저 자전거를 떠올린다. 실제로 독일에는 공공 자전거 대여 관련 똑똑한 해결책이 많은데, 마인츠 시의 마인라트(meinRad)를 그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하고, 지도에서 적절한 자전거 스테이션을 찾은 뒤, 원하는 자전거의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당장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 대여와 결제 모두 자동으로 현금 없이 진행되고, 전자 열쇠 덕에 중간에 잠깐 주차하는 것도 문제없다. 무엇보다 실용적인 점은 자전거 대여 비용과 대여 장소가 기존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는 다른 도시에도 많이 있는데, 심지어 섬 우제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 : 커피 머신이여 영원하리

리페어 카페 리페어 카페 | 사진(부분): © picture alliance/Daniel Naupold/dpa 삶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일상용품들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동시에 물건을 버리는 대신 고쳐 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필자와 같은 기계치의 눈에는 전기회로나 만다라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던 커피 머신이 고장 나면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난감하다. 또한 옷 수선을 전혀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패딩 점퍼에 새 지퍼를 달 수 있을지 곤란해진다. 그런데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대신 기계를 고치거나 수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여유로운 분위기의 리페어 카페(Repair Café)에서 만나기만 하면 된다. 독일에는 현재 2천 개가 넘는 리페어 카페(Repair Café)의 임시 수리 작업장이 있다. 작업장은 홈페이지(www.repaircafe.org)에서 찾을 수 있고, 직접 자신의 작업장을 등록할 수도 있다.

플라스틱 대체하기 : 신고해주세요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과일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과일 | 사진(부분): © Adobe ​누구나 한 번쯤은 과대포장 때문에 불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양파나 사과처럼 이미 많은 것들은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잘 포장되어 있다. 플라스틱 비닐로 포장된 코코넛? 별 의미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산업체 측에서는 고객들이 그런 포장을 원한다는 주장을 자주 한다. 그래서 제니퍼 팀로트와 그의 단체 플라스틱에 반대하는 바닷가(Küste gegen Plastik)가 플라스틱 대체하기(Replace Plastic)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사용법은 앱을 다운로드한 뒤,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이 된 상품의 바코드를 찍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면 이 단체가 업체에 연락해 고객이 해당 상품의 환경친화적 포장을 요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코드체크 :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알아내기

코드체크 코드체크 | 사진(부분): © CodeCheck 지속 가능한 생활 양식은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살고, 어떤 이들은 팜유 같은 특정 재료의 사용을 지양한다. 또한 누군가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자신의 몸에 부담을 주는 것에 치를 떨기도 한다. 이 모든 경우를 고려해 애플리케이션 코드체크(CodeCheck)가 개발되었다.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과학적 출처에 기반한 상품의 성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이 더 건강하고 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알려주기도 한다. 설정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개인화할 수도 있다. 앱스토어에서는 일시적이나마 심지어 왓츠앱과 그와 유사한 다른 애플리케이션들의 인기를 추월할 정도로 코드체크(CodeCheck) 커뮤니티의 열기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