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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지속가능성 교육과정
독성학부터 관광 개발까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교육과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다루는 교육과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 사진(부분): © Adobe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석하게도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독일에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대학 교육과정이 많이 생겨났다. 그 중 몇 군데를 소개한다.

1. 생태 독성학, 코블렌츠 란다우 대학

유조선이 전복되거나 공장이 폭발한다. 유독 물질이 우리 환경에 유입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어로 진행되는 이 석사과정은 화학 물질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환경 화학에 독성학, 생태학, 사회 과학, 환경 경제학을 접목한다. 이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은 과학 기관 및 연구소, 정부 기관 및 부처, 산업체 또는 컨설팅 회사 등으로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2. 재생 가능 에너지, 트리어 전문대학 비르켄펠트 환경캠퍼스

풍력, 태양 에너지, 바이오매스 등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 교육과정의 목표는 이 분야에 필요한 기술, 경제, 법률 및 생태 지식을 갖춘 미래의 산업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다.  비르켄펠트 환경캠퍼스는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부터 모든 전기와 열을 얻는 세계 유일의 ‘배출가스 제로 캠퍼스’다.

3. 위험 통제, 함부르크 응용과학 전문대학

자연 재해나 화학 물질로 인한 사고와 같은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거나 비상 시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많이 필요하다. 공학 이론 외에도 이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은 재난 방재, 위기 관리 및 화재 예방 활동에 적합한 실무 기술을 습득한다.

4. 환경 자연과학, 프라이부르크 알버트 루드비히 대학

이 교육과정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는 물, 토양, 공기, 숲, 조경 및 인공 환경이다. 환경 생물학 분야의 교육은 환경 화학, 환경 물리학 및 환경법 분야와 접목된다. 학생들은 에너지 전환, 공공∙민간 자연 보존 및 환경 보호 부문뿐만 아니라 설계 사무소 및 산업체로의 취업도 모색할 수 있다. 

5. 지속가능한 농업 식품 과학, 뉘르팅엔 가이슬링엔 경제환경 전문대학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량의 소비도 늘어났다. 따라서 이 학과에서는 세계 식량 안보, 기후 변화, 환경 보호 및 동물 보호를 핵심적으로 다룬다. 학생들은 이 교육과정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식품, 바이오 기반 원료 및 에너지를 생산∙처리∙유통하는 방법을 찾는다. 관련 직업 분야로는 식품 산업, 은행 및 컨설팅 회사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 국제적 차원의 조직 및 이해 단체가 있다.

6. 지속가능한 디자인 에코자인, 알프터 알라누스 전문대학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테이크 아웃 컵을 만들 수도 있고, 개발도상국에서 만든 작은 공예품을 상품화할 수도 있다. 이 교육과정은 미래의 제품 디자이너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쾰른 에코자인 디자인아카데미와의 협력 하에 학생들은 디자이너의 창의적 기술적 심미적 역량을 습득한다. 다른 한편으로 생태, 경제, 사회,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포함하는 이 교육과정은 유료로 진행된다.

7.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 하일브론 전문대학

오늘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동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이동은 환경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일브론 전문대학에서 관광학과 학생들은 공공 경제, 경영, 지리학, 법률 분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과목도 수강한다. 졸업 후에는 관광 협회, 국제 원조 단체 또는 국립 공원 관리 부서에 취업할 수 있다.

8.  상호문화적 커뮤니케이션, 켐니츠 공과대학

우리는 인도인 동료들과 함께 스카이프를 하기도 하고, 점심 식사로 초밥을 먹거나 이스탄불로 출장을 가면서 미국 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문화에 속해 있는 것일까? 켐니츠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의 초점은 정체성을 형성하는 구조에 맞추어져 있다. 학생들은 문화, 언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이동성 또는 인종 차별주의의 메커니즘에 대해 배운다. 서로 다른 문화적 관점을 살펴보면서 국제적인 기업의 경영 또는 홍보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9. 도시 생태학, 베를린 공과대학

미래의 매력적인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친환경적인 도시는 살기도 좋을뿐더러 더욱 미래지향적이다. 이 석사과정에서는 생태적으로 도시 개발을 계획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컨셉트를 설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환경 연구에 설계 과학과 환경 기술을 접목한다.

10. 경제와 윤리 및 소셜 비즈니스, 페히타 대학

빈곤, 세계적인 불평등, 기후 변화 등 세계 인구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들은 세계 시장에 의해 개선되기 보다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페히타 대학에서 학생들은 경영학과 경제학의 기초뿐만 아니라 기업 윤리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배우게 된다. 그들은 경제적 사고와 사회적 참여를 연결지음으로써 책임과 이윤 추구를 조화롭게 이루는 방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