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 사진: Marco Loumiet 김정민은 뒤셀도르프음악당 및 뒤셀도르프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미하엘 베커 총감독의 조력자로 일하고 있다. 주요 임무는 총감독의 다양한 업무를 보조하고, 음악당과 오케스트라의 공연 기획에 참여하는 것이다. 대표 기획작으로는 정치풍자 전문 희극배우인 크리스티안 에링이 공연을 관람하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소감을 재치 있게 전하는 ‘에링, 콘서트장에 가다(Ehring geht ins Konzert)’ 시리즈와 격년으로 개최되는 슈만축제를 꼽을 수 있다.

문화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일하기 전, 김정민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도 국제적 경험을 쌓았다.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의 단원을 거쳤고, 베를린과 뮌헨의 이름 난 오페라 극장에서도 연주했다. 2006년, 한국으로 돌아간 김정민은 정명훈이 서울시향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시절, 제1바이올린 수석 연주자로 활약했다. 2008/2009 시즌에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부수석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어린이나 청소년,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해외에서 수많은 공연을 개최했으며, 매년 개최되는 글라이드본 오페라축제(Glyndebourne Festival Opera)에도 참가했다.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의 회원으로 활약한 것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당시에 쌓은 귀중한 경험이다.

김정민은 주영국 한국문화원이 기획한 시리즈 공연 ‘한국의 소리들(Korean Sounds)’에서 예술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가했다. 해당 공연들은 ‘동과 서가 만나다(East meets West)’라는 슬로건 하에 런던 청중들에게 한국 전통음악과 한국 출신의 주요 클래식 뮤지션들을 소개했다. 이후 김정민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분야에 뛰어들었고, 국제적 클래식 음악 매니지먼트사인 해리슨 패럿(Harrison Parrott)에서 순회공연 및 프로젝트 개발 부서에서 근무했다.

학력 사항으로는 데트몰트음대에서 김영욱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지도받았고, 베를린예술대학교의 토마스 브란디스 교수에게도 사사했다. 뮌헨음대에서는 챔버뮤직 마스터클래스를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오케스트라협회(Association of British Orchestras)에서 주관한 지도자양성과정 ‘너의 길을 찾으라(Find Your Way)’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9개월 동안 진행된 해당 과정을 통해 김정민은 매니지먼트와 관련된 멘토링과 코칭 기법을 배우는 한편, 기존의 유명 오케스트라나 신생 오케스트라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금도 시간을 반씩 나누어 뒤셀도르프와 런던을 오가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