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름:
“빈”

이아름 사진: 파비안 쇼버 독일에서 활동 중인 이아름은 일상의 형이상학적 개념들을 조명하여 직관적이며 종교적인 해석을 통해 음악 내적의 에너지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작곡가이다. 또한 음악이 내포하는 본질적 의미를 다른 방식의 매개체를 통해 전달하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음악극적 요소나 전자음악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사사: 김시형, 김정훈), 브레멘 국립예술대학에서 외르크 비르켄쾨터, 킬리안 쉬분을 사사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최근 뒤셀도르프 음악대학에서 호세 마리아 산체스 베르두를 사사, 독일장학금(Deutschlandstipendium)을 받으며 작곡 최고 과정(Exzellenz Komposition)을 졸업하였다. 프로젝트 앙상블 모프의 단원이며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다양한 곡을 발표하였고, 범음악제 등 페스티벌에서 연주되었으며 오 톤, 모바일 비츠, EWCM, NAMES 앙상블 등이 작품을 연주하였다.
 

“빈(2018년)”.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타악기,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영감(Inspiration) 이아름 사진: 이아름 연쇄된 조각들이 나열된 앞부분 이후, 완전히 비어지는 진공의 모습을 시간적, 청각적, 물리적 공간에 투영하였다. 비운다는 것은 이미 무언가 존재했다는 것이며, 비워낼수록 모순적이게도 비움 고유의 에너지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 이 비움의 능력은 실제로 증명되어 이렇게 적혀있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