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접촉 제한과 여가 활동 금지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간 후에 그들의 집단적 기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뒤따르는 경험들은 그들의 집단적 기억을 어떻게 형성할까?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리체 데이비스(Beatrice Davies)가 자신의 만화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독일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최근 약 일 년 반 정도의 시간은 친구나 비슷한 또래와 선별된 만남을 가지거나, 재택 수업을 하거나 가끔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어떨 때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어떨 때는 아니었던 시간을 의미한다. 16개 주에서 전체적으로 획일화되지도 않고 지역마다 다르기까지 한 규정들은 끊임없이 변하기도 한다. 누가 이걸 이해하겠는가?
취소된 여행, 공연, 행사 그리고 자신과 타인을 감염시킬 수도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경험은 젊은 세대와 그들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그들의 집단적 기억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리체 데이비스가 해답을 찾기 위해 나선다.
베아트리체 데이비스는 1990년 이탈리아 출생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뉴욕 시각 예술 학교의 장학금을 받은 이후 일러스트레이션 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 2015년, 베를린 바이센제 예술학교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2016년, 그는 코믹 인바지온 베를린의 장학금을 받아 노숙인 신문 ‘슈트라센페거’와 협업할 수 있었다. 2019년에 출판사 아방에서 출간한 그의 첫 그래픽 노블 ‘부랑인들의 왕 — 그레고르 고그와 그의 형제단’은 2019년 라이빙어 만화상의에 후보로 올랐다. 두 번째 만화책인 ‘한 아이의 여정’은 2020년 봄에 출판사 야야에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