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전시
제로 ZERO

뒤셀도르프 아티스트 그룹의 전시

2019년 9월 4일(수)–
2020년 1월 27일(월)
개막식: 2019년 9월 3일(화) 오후 4시
포항시립미술관

2019년 9월 3일, 제로 그룹의 첫 번째 한국 전시가 개최됩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제로 그룹의 작품을 가장 포괄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뒤셀도르프의 제로 파운데이션과 포항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제로 ZERO’ 전시에서는 제로 파운데이션이 소장하고 있는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의 대규모 공간설치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빛과 공기를 이용한 키네틱 작품들도 함께 전시합니다. 1,000 m2 가 넘는 공간에 50여점에 달하는 명작들이 전후 아방가르드 미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제로 파운데이션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미술관과 개인 소장자들의 도움으로 제로 그룹의 전반적인 작품세계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뒤셀도르프에서 제로 그룹을 이끌었던 하인츠 마크, 오토 피네, 귄터 위커의 주요 작품뿐만 아니라 이들과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았던 베르나 오버탱, 루시오 폰타나, 오스카 홀베크, 피에로 만초니, 알미르 마비니에, 크리스티앙 메거트, 울리 폴, 한스 잘레텅, 예프 베에이엔, 난다 비고 등의 작품들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바바라 쾬헤스 제로 파운데이션 디렉터는 “포항시립미술관과 함께 제로 전시를 실현시킬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독일과 분단국가 한국 사이에 존재하는 미학적, 예술적 관계성을 밝히고 내적으로 긴밀한 관계성이 증명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석모 포항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은 “올해 포항은 시로 승격된 지 70년이 되었고, 포항시립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러한 뜻 깊은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가 기획되었다. 제로 그룹의 주요 작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 전시를 통해 한국의 관람객들은 전혀 새로운 미학적 세계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