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감정의 힘

감정의 힘
© 레기나 슈메켄

강연과 전시

서울대학교

우리의 감정은 얼마나 강력할까요? 감정은 일상적이거나 정치적인 판단을 내릴 때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또, 감정은 인류의 현대사를 서술할 때 어떤 접근 가능성을 제공할까요? 포스터 전시회 ‘감정의 힘’에서 이와 같은 질문을 탐구합니다.
 
11월 8일, 우테 프레베르트와 베티나 프레베르트가 구상한 ‘감정의 힘’ 전시가 우테 프레베르트의 소개 강연과 함께 개막합니다.
 
‘감정의 힘’은 두려움, 사랑, 증오, 희망, 분노 등 20가지 감정을 바탕으로 사진, 그림, 신문 및 전단지를 엮은 콜라쥬를 통해 파란만장한 독일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봅니다.  또한 전시의 주안점을 정치적 맥락 안에서 감정의 파급 효과에  두었습니다.
 
본 전시는 감정적 메시지가 갖는 해석상의 측면도 중점적으로 보여줍니다. 전달된 모든 감정은 메시지 내용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모든 시민, 예술, 정치 운동에 활용될 수 있지만, 악용될 수도 있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감정의 힘’ 전시에서는 감정이라는 색채를 입히는 것의 힘을 인식하면서 (정치적) 메시지를 보다 냉철하게 수용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강연자 우테 프레베르트는 역사학자이자 베를린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교육 연구 센터장으로 2008년부터 ‘감정의 역사’ 분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예일대학교와 빌레펠트 대학, 콘스탄츠 대학,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강의한 바 있습니다.
 
베티나 프레베르트는 하이델베르크에서 역사와 정치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이주 배경이 있거나 없는 청년들의 통합, 소속, 참여를 다루는 정치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감정의 힘’ 전시는 독일 외무부와 괴테 인스티투트가 후원하며, 11월 30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

서울대학교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munshyun@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