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CH 패션 워크숍
재활용은 이제 구식!

패션 워크숍
ⓒ 주한독일문화원

2015년 6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패션 그리고 환경과의 공생”이라는 주제 하에 두 번째 워크숍이 열렸다. 서울, 용인 그리고 대전 출신의16세에서 18세에 해당하는 약 30여명의 학생들이 워크숍에 참석한 가운데, 각자 환경친화적인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재활용은 이제 과거의 산물이 되었다. 패션계에서는 새로운 바람, 즉 업사이클링이 주목 받는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첫 번째 패션워크숍에서는 헌 옷이 새 옷으로 탈바꿈 되었던 반면, 이번 서울 워크숍에서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만들어진 액세서리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패션 그리고 환경과의 공생을 주제로 이틀 동안 독일어로 진행된 PASCH 워크숍은 베이징에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랄프 슈흐만에 의해 진행되었다. 그는 워크숍 오리엔테이션 과정에서 패션과 환경과의 공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하였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액세서리 제작이 생태적 또는 사회적 관점에서 환경과의 공생이 가능하다는 첫인상을 받았다. 환경과의 공생이라는 표현의 주요개념은 오늘날 우리의 소비행동이 자연과 미래의 후손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됨을 의미한다.

학생들은 4명 혹은 5명으로 팀을 이루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었다. 그들은 수작업을 통해 어떻게 패션이 만들어 지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업싸이클링 과정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그리고 최신 유행과도 전혀 맞지도 않는 천 조각들이 새롭게 결합되면서 고상한 것으로 재탄생 된다. 그 결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 됨과 동시에 쓰레기는 줄어들게 된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창의력은 제한 없이 자연스럽게 발휘되었다.  버려진 천 조각은 시계, 팔찌와 같은 액세서리로 재탄생 되었다. 한 그룹은 헌 천 조각으로 완전히 새로운 핸드백을, 또 다른 그룹은 주로 인형극에서나 볼 수 있는 손가락인형을 만들었다. 이화여자고등학교는 행사진행에 적합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고, 특히 이와 관련해서 독일어 담당자인 이선영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워크숍이 시작되기 전 학생들은 학교 공터에서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본 친목시간은 해외학교관리처 파견교사인 카트린 포겔과 독일문화원 실습생인 플로리안 할프아이젠에 의해 진행되었다.
 

  • 패션 워크숍1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4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5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6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7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8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9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10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11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12 ⓒ 주한독일문화원
  • 패션 워크숍13 ⓒ 주한독일문화원


최종발표 때 학생들은 본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서 제작된 매우 흥미롭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작품들은 2015년 9월 19일 "패션 그리고 환경과의 공생"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될 PASCH 축제 패션쇼에서 다시 한 번 소개될 예정이다. 워크숍의 마지막 단계인 평가시험에서 학생들은 워크숍 기간 동안 습득한 패션 전문용어를 충분히 이해했음을 증명하였고 이에 대한 결과로 수료증을 배부 받았다. 학생들은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과 새로운 친구들과 독일어로 대화하면서 본인의 독일어 실력을 늘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뻐했다. 서울 지역 외 대전, 용인에서 온 학생들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하룻밤을 묵었고 큰 환영을 받았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약 30명의 학생들이 워크숍에 참여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동안 위생조치 또한 철저하게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새로운 패션을 만들어내는 데에 이미 학습한 독일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에는 몇몇 학교 선생님들(한국용인외국어고등학교, 서울대학교부속고등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보성고등학교,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외국어고등학교) 또한 참여했다. 상호적이고 융합적인 이번 PASCH 워크숍은 주한독일문화원 독일어교육 전문가인 카트린 그륀케 씨와 해외학교관리처 자문관인 카트린 베굴 씨에 의해 공동으로 발족되었다. 

PASCH는 2008년 2월, 독일 외무부는 "학교: 미래를 위한 파트너(PASCH)"라는 이름의 이니셔티브를 발족했고 독일문화원과 해외학교관리처인 ZfA가 공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니셔티브의 목표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재의 독일과 독일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일깨우는 데 있다. PASCH는 독일어가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이미 세분화된 지원책을 가진 학교를 지원하는, 즉 독일을 중심으로 전 세계 1,700개교 이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