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
2018년 7월 15일-7월 28일, 프라이부르크

“우리는 모두 친구!”

국제독일어올림피아드가 7월 15일부터 28일까지 프라이부르크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국내독일어올림피아드의 두 우승자인 김태섭 학생과 김규리 학생도 함께 하였습니다.

국제독일올림피아드 2018 한국 참가자 김규리, 김태섭 학생과 인솔교사 | © 최다인

7월15일, 각국에서 ‘독일어’ 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140여명의 청소년들이 국제 독일어 말하기 대회(IDO)에 참가하기 위해 프라이부르크에 모였다. 이들은 74개국에서 각자 1차 경쟁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로, 학생들의 독일어 수준은 A2에서부터 B2까지 다양하다.

한국에서도 두 명의 학생이 IDO에 참여했다. 경기여고의 김규리 학생과 대원외고의 김태섭 학생, 그리고 이 둘을 인솔하는 교사로 최다인 선생님이 함께했다. 독일에서의 2주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과 과제를 수행하며 독일의 문화, 프라이부르크, 그리고 환경이라는 주제 등에 대해 깊이 있고 생생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한 세계 각국 다양한 친구들과 특별한 우정을 맺었고 이러한 만남이 특히 IDO를 잊지못할 기억으로 만들어줬다.
 

  • IDO 2018_1 © 최다인
  • IDO 2018_2 © 최다인
  • IDO 2018_5 © 최다인
  • IDO 2018_3 © 최다인
  • IDO 2018_4 © 최다인
이 행사의 중점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문화가 한데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는 데 있었다. 이는 특히 ‘문화의 밤’시간에 정점에 다다랐다. 학생들은 각자의 나라에서 전통 의상이나 작은 소품 등을 준비해 왔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했다.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팀이 있었는가 하면,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 문화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팀도 있었다. 소통의 매개로서 ‘독일어’가 있었기에 이 문화 교류의 장이 가능했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 유일무이한 경험을 선사해줬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특별했지만, 말하기대회 라는 본 행사 취지에 맞게 각 수준별 승자를 가르기 위해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과 과제를 수행해야했다. 그러나 오직 언어능력만이 평가 요소의 전부는 아니었다. 창의성, 다문화능력, 인내심 그리고 협동심이 중요한 부가능력으로 결정적 평가요소로 간주되었다.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도시를 다니며 특정 주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고, 때로는 프라이부르크 주민과 인터뷰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콜라주를 만들어 국제적인 심사위원들 앞에서 이를 선보이고 발표해야 했다.
 
한국의 김태섭 학생은 “경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전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고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오히려 재미있었다. 특히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시험과 평가에는 항상 부담이 뒤따르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깨진 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가 IDO를 통해 얻은 가장 큰 두 가지는, 첫째로 독일어 실력의 향상이고, 둘째로 특별한 우정을 맺은 것이다. 독일어를 배운지 2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처음 이곳에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어느새 이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다른 대륙에서 온, 완전히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과 만나 독일어로 소통을 하는 것이 실제 나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고, 이것이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라고 하였다.
 
다른 참가자 김규리 학생은 “독일어는 항상 나에게 멋진 기회를 가져다 준다. IDO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는 앞으로도 독일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이와 같은 멋진 기회들이 계속 주어질 것을 확신한다. 이것이 나에게 계속해서 독일어를 공부하도록 하는 힘으로 작용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