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게임 월페커즈

Mauerspechte Ausstellung Berlin © 놀공

2019년 1월 18일(금)–
2019년 2월 3일(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베를린장벽기념관, 방문자센터

DMZ에서 베를린장벽까지

콘크리트 장벽과 철책선, 감시와 통제 – 1989년 평화혁명 도중 무너진 동서독 국경에서는 역사적 사실로 남았지만, 북위 38도를 경계로 60년이 넘도록 남북한을 갈라놓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에서는 아직도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경계는 물리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독일의 분단 역사가 인상적으로 보여주듯 음악과 미술, 스포츠, 문화 교류를 통해 마음속 경계 역시 극복해야 합니다. 양국의 분단 역사는 서로 다르게 발전해왔지만, 특히 분단을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올해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이하여 주한독일문화원은 한국의 놀공발전소와 협력하여 디지털 게임 ‘월페커즈 - DMZ에서 베를린장벽까지’를 개발했습니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분단 전문 기자가 되어 비무장지대와 베를린장벽에 관한 소식을 담은 신문을 발행하면서 양국의 분단 역사 속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게임화된 취재와 편집 과정을 통해 실제 공간에 있는 설치 작품에서 텍스트 조각을 모아 퍼즐을 맞추듯 기사를 맞춰나갑니다. 플레이어는 한국과 독일의 분단 역사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설명하는 한국어-독일어 짝 기사를 작성하여 기자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 인터랙티브 게임은 2019년 1월 17일 독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1월 18일부터 2월 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베를린 장벽 기념관에서 개인 또는 단체로 오셔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단체로 오셔서 게임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전 예약해주시길 바랍니다. 본 게임은 베를린 장벽 기념관의 전문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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