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상영 크리스티안 펫졸드 3부작

바바라 © Hans Fromm / Schramm Film

2016년 3월 2일(수)
오후 7 시

주한독일문화원

3부: "바바라"

크리스티안 펫졸드는 독일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화감독 중 하나이며 시나리오작가이다. 그의 영화작품은 독일의 대표적인 영화상인 '그림메 상'을 세 번 수상한 바 있으며, 독일영화상도 세 번 수상하였다. 서독에서 유년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펫졸드 감독은 동독 시절의 일상과 통일 후의 동독 지역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주한독일문화원 강당에서 수요일에 세 번에 걸쳐  펫졸드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마지막 순서인 "바바라"는 3월 2일 저녁 7시에 상영된다.

젊은 여의사 바바라(니나 호스)는 1980년 여름에 출국신청서를 제출하고, 그 이유로 베를린 샤리테병원에서 안드레 라이저(로널드 제르펠트)가 주재하는 지방의 한 작은 병원으로 좌천 당하고 만다.  서독에 거주하는 그녀의 남자친구 요르그(마크 바슈케)는 발트 해를 통해 바바라를 서독으로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고, 안드레는 슈타지 요원 클라우스 쉬츠(라이너 보크)로부터 바바라를 감시할 것을 요청 받는다. 바바라는 상관인 안드레에 대해 신뢰하지는 않으나, 바바라와 안드레 둘 사이의 관계는 가까워진다. 계획된 탈출일자가 임박한 가운데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지고, 바바라는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몰린다.

"바바라"는 2012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상영된 영화로, 크리스티안 펫졸드는 이 영화를 통해 "최고의 감독" 상으로 은곰상을 수상하였다. 독일 영화상에서도 "최고의 극영화"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오스카 외국어영화상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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