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과 해커톤 Playing with the Future

Playing with the Future 디자인: 구테폼

2016년 5월 2일(월)–2016년 5월 4일(수)

서울대학교

디지털 시대에 경제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는 많은 회사들의 가치가 회사가 생산하는 물건의 양보다 이용자의 수에 의해 좌우된다. 클릭 수가 많아질수록, '좋아요' 버튼이 많이 눌릴수록 회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은 더욱 커진다.

이런 현상이 플레이어이자 '클릭하는 주체'인 개별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 회사의 상품이나 회사의 가치를 올리는 과정은 디지털 시대에 와서 어떻게 변모하였는가? 마르크스의 소외이론을 확장시켜 본다면,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공장소음과 기계에 파묻혀 있기 보다 스크린과 키보드 앞에 앉아 있게 되지 않을까? 디지털 소비자 세대는 스스로도 얻지 못할 금전적 이익을 소수의 사업가들을 위해 창출해 내고 있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현재 소비자가 '프로슈머'인 시대, 협력적 공유사회 네트워크(제레미 리프킨)라 서술할 수 있는 나눔의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고 있는 걸까?
 
이런 주제들에 대해 독일, 한국, 프랑스에서 온 전문가들과 논의해보고자 한다. 특히 사회,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디지털 경제의 담론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것이다. 독일 출신으로는 플로리안 슈미트(Florian Schmidt, 브레멘 예술대학)와 세바스티안 세비나니(Sebastian Sevignani, 예나 프리드리히 쉴러 대학)가 참가한다. 심포지엄에서 다룬 내용을 출발점으로 3개국간의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파리국립공예원, 베를린게임랩(gamelab.berlin) 출신으로 구성된 팀이 이틀에 걸쳐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그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한껏 발휘될 것이다. 심포지움 패널리스트들은 해커톤의 결과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이를 처음의 논의와 연결시킨다.
 

Playing with the Future 로고 © 주한독일문화원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