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간담회, 낭독회 하인츠 부데 교수의 ‘불안의 사회학’

하인츠 부데 사진: 다윈 메켈

2016년 10월 20일(목)
오후 6시 낭독회
오후 7시 강연과 토론

주한독일문화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2

사회학자 하인츠 부데 교수의 낭독회 및 강연, 신진욱 교수와의 토론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오늘 날 일찍부터 우리에게 엄습합니다. 대학을, 전공을 혹은 체류할 외국을, 네트워크를, 파트너를 아니면 지역을 잘못 고른 것은 아닐까 하며 불안에 떨게 됩니다. 불안의 종류를 목록으로 작성하면 점점 더 길어질 것입니다. 그 목록에는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부터 테러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 또 미래나 어쩌면 과거에 대한 불안까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결정을 내려야 하고, 결정을 내리지 않는 순간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결정을 내리지 않고 쉬어가려면 충분한 근거를 들어야 하고, 그 휴식이 합당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떻게 불안 속에서 살아갈까요? 정신적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이런 불안과 이런 영원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미래에는 더 상황이 나빠질까요?
 
위의 질문들을 주제로 이번 학술 간담회에서 하인츠 부데 교수가 강연을 한 후에, 이어서 사회학자인 신진욱 교수와 얘기하고, 이어 청중이 강연을 토대로 토론을 펼칩니다.
 
하인츠 부데 교수는 저명한 독일 사회학자 중 한 사람으로, 튀빙겐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2000년부터 카셀 대학교에서 교수로 임용되어 거시사회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로 세대와 배제, 기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세계의 감정: 여론의 힘에 대하여’(Das Gefühl der Welt – Über die Macht von Stimmungen, 2016), ‘소외된 자들: 정의 사회에 대한 꿈의 종말’(Die Ausgeschlossenen – Das Ende vom Traum einer gerechten Gesellschaft, 2008), ‘불안의 사회학’(Gesellschaft der Angst, 2014) 등이 있습니다. <불안의 사회학>은 2015년 겨울 동녘 출판사를 통해 한국어 버전으로 발행되었습니다. 오후 7시에 진행되는 토론회에 앞서 오후 6시에 주한독일문화원 도서관에서 독-한 낭송회가 열립니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앙대학교 내 DAAD-독일유럽연구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로 저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진욱 교수는 특히 사회의 현 발전양상과 점점 심해지는 한국 내 불평등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본 행사는 두 개의 행사 중 하나입니다. 먼저 학술 간담회는 주한독일대사관,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 주한독일문화원, 한독협회가 함께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독일 학자들이 강연을 한 후, 강연자와 한국 학자들, 청중이 함께 토론하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하인츠 부데 교수의 이번 강연은 세계적인 토론회 시리즈인 ‘크리틱마쉬네’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이 토론회는 괴테 인스티투트와, 독일의 가장 중요한 지식적인 잡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쿠어스부흐(Kursbuch)’ 지가 공동주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저널리스트인 메레디트 하프는 새로운 페미니즘에 대해서,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보리스는 정치적 디자인과 관련하여, 역사학자 자비네 도나우어는 디지털 사회에서의 작업에 대해, 사회학자이면서 동시에 ‘쿠어스부흐’ 지의 발행인인 아르민 나세히는 사회비평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각 초청국에서 온 지성인들은 강연에 대해 발언하게 됩니다. ‘크리틱마쉬네’는 다양한 관점을 마주하고, 새로운 답과 새로운 질문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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