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과 토론 윤이상과 그의 음악. 트랜스 국가적 시각에서

윤이상 © 윤이상 평화재단

2017년 9월 23일(토)
오전 9시 - 오후 6시

창선당

윤이상 탄생 100주년 국제 심포지엄

작곡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주한독일문화원과 윤이상 평화재단이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윤이상의 활동을 트랜스 국가적인 새로운 관점에서 다루고자 합니다.
 
윤이상(1917-1995)과 그의 음악을 수용하는 것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굉장히 의견이 분분했고, 또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큰 차이를 보여왔습니다. 정치적 관점에서는 윤이상이 북한과 교류했던 것을 “공산당 체제에 동조한 것”으로 보고 혹독한 비판이 일기도 했고 일각에서는 평화와 우호의 메시지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동서양”의 서로 다른 음악을 잇는 그의 음악적 활동을 서양음악의 헤게모니를 따른 것, 혹은 다양한 문화를 연결해주는 다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남한과 북한, 서양과 동양, 한국과 독일 혹은 창조와 모방의 경계를 나누듯 이렇게 양극화된 해석으로 인해 윤이상과 그의 음악에 대한 인식이 다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9월 23일에 개최되는 심포지엄은 바로 음악계 내 이러한 경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제한적인 연구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제는 최근 국제 연구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트랜스 국가적인 시각으로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바라볼 때입니다. 세부적으로 심포지엄은 다음의 연구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1. 트랜스 국가적 관점에서의 새로운 이론적, 방법론적 연구, 2. 아직 다뤄지지 않은 기초자료에 관한 연구, 3. 지금까지 소홀히 여겼던 주제영역과 작품에 대한 새로운 연구. 이를 통해 심포지엄은 더 폭넓고 더 세분화된 연구를 위한 자극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에 저희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흥미진진한 강연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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