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남, 슈헤이 니시야마와 김태희
이번 전시에서는 3명의 시각예술가가 디지털화의 혼란으로 인한 진실과 허구 사이의 진리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퍼포먼스, 비디오 작업을 선보입니다. 하루 중 우리가 소비하고 처리하는 데이터의 속도와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은 대부분 스크린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매일 구매나 기록, 로그인, 채팅, 포스팅, 좋아요, 이모티콘 등을 만들어내는 클릭, 스크린 터치, 디지털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는 이러한 스크린을 통해 진실성에 대한 '인증'의 질문에 직면합니다. 주체로서 행위를 하는 ‘나’와 객체로서 행위를 받는 ‘나’에서 오는 혼란은 다양한 형태와 모양의 인공지능이 마치 거울을 보거나 거울에 비친 나의 반사를, 마인드의 반사 혹은 반사된 마인드를 보는 것만큼 당황스럽습니다.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IAFT의 디렉터인 한성남 작가는 언어, 색, 사운드, 이미지 등을 기호학적으로 접근하고, 종종 갑작스러운 시각적 효과들을 이용하여 작업합니다. 그는 비디오 작업부터 설치와 아트 퍼포먼스로 작업의 범위를 확장하여, 인간 / 성(sex) / 종교에 관한 사회적 규범들을 탐색합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NEMAF), Lausanne Underground Film and Music Festival(LUFF),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Detmold(ISFF) 등 국내외 영화,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으며, 그 외 Tokyo Wonder Site(TWS)에서 열린 Asia Anarchy Alliance에서의 오프닝 퍼포먼스 진행하였고, 모리 유 갤러리(MORI YU GALLERY)나 Asia Culture Center Creation에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슈헤이 니시야마는 비디오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가마쿠라 현에서 자라 리쓰메이칸대학교 문학부에서 예술비평을 전공했습니다. 아방가르드 영화와 비디오 아트의 영향을 받아 1997년부터 이미지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비디오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는 시각화된 실제 세계 구조를 건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현실 세계를 이미지와 사운드로 나누고 재구성할 때 우리는 이미지의 논리를 통해 실제 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단일 채널, 설치, 퍼포먼스를 만듭니다. 그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호주에 머물면서 시드니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2009년부터 그는 도쿄에서 근무를 하며 2012년 신주쿠 고르덴 가이에서 전시하고 Paris · Pondou Center에서 작품을 상영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과거 프랑스, 독일, 미국, 헝가리,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등 많은 비디오 페스티벌에서 상영되었습니다.
김태희는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1996년 에딘버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전공했습니다. 1999년까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정보시스템부터 슈퍼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를 감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현재 한국 영산대학교 컴퓨터게임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2010년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Digital Media에서 MFA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연구는 관계와 상호 작용의 특성, 그중에서도 재료와 형태가 계산에 기여하는 상황에 대한 연구였습니다. 그의 현재 작업은 모션 접촉 센서를 사용하여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 위한 AI와 로봇을 사용해 새로운 미술 작품을 창작하는 것입니다. 상호작용하는 예술의 맥락에서 물질과 관계 사이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그의 연구는 인간에 의해 감지되는 것은 무엇이든 추상적이며 따라서 현상학적이고 가상적이라고 가정합니다. 그의 작품은 현상학적인 맥락에서 상호작용하는 예술 작품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비판합니다. 다중 모달 및 다중 원근법 상황을 만들 때, 의미 중재의 특성에 집중하기 위해 그의 작품은 비판이 가진 가상성을 깨닫게 합니다. 그는 이러한 개념을 상업 디자인에 적용합니다. 그는 로봇과 상호작용하는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전시 "A Better Version of You"의 부대행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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