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서트 홀 희망의 바이올린

디지털 콘서트 홀_시작 사진: Michael Wesely © The Columns Gallery

2018년 1월 24일(수)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 실황 상영

1월 27일은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2015년 베를린 필하모니에서는 ‘희망의 바이올린’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은 본 공연에서 이스라엘 출신의 바이올린 제작자 암논 바인슈타인이 수집한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한때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이 지녔던 바이올린에는 독특하고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바인슈타인에게 이들은 기념비 같은 존재로, 그는 “각 악기는 잃어버린 무덤을 위한, 재가 되어버려 매장조차 거부당한 이들을 위한 묘비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말러, 바흐, 베토벤의 고전 작품뿐만 아니라 막스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와 요제프 아크론의 ‘히브리 멜로디’ 등 유대인들의 민속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도 연주되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작곡가 오하드 벤-아리의 위촉작품 ‘희망의 바이올린(Violins of Hope)’ 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암논 바인슈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인슈타인이 수집해 온 바이올린에 대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로 가기

베를린 필하모닉은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시작은 18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까지 클래식 부문의 Echo 상, BRIT상을 비롯하여, 8번에 걸쳐 그래미를 수상하는 등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07년에는 국제 UNICEF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문화단체로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당 타이틀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모든 콘서트 연주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베를린을 넘어 전세계에서 ‘디지털 콘서트 홀’을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한독일문화원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강당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 중 하나를 선정하여 상영합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공연 관련되는 곡의 라이브 연주나 상영되는 공연에 대한 소개가 함께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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