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서트 홀 수산나 멜키, 길 샤함이 들려주는 시벨리우스와 바르토크

디지털 콘서트 홀_시작 사진: Michael Wesely © The Columns Gallery

2018년 5월 17일(목)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라이브연주가 함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 실황 상영

5월 디지털 콘서트 홀에서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수산나 멜키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첫 곡은 페루초 부조니의 ‘춤-왈츠’ op. 53로, 수산나 멜키가 처음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의 객원지휘를 맡았습니다.
 
디지털 콘서트 홀을 장식하는 첫번째 작품은 벨라 바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솔리스트로 협연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한 명이었던 바르토크는 민속 음악을 바탕으로 자신의 두번째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습니다.
 
길 샤함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가보트와 론도’ 솔로 연주를 펼친 후, 이날 두번째 메인 프로그램인 장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 라장조가 이어집니다.
시벨리우스는 스스로 이 교향곡을 강물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수많은 샛강이 모여 강을 이루고, 이 강이 장엄하게 넓어지면서 바다로 흘러가듯 그의 교향곡은 매우 활기찬 창조력을 자랑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일관된 음악논리를 끊임없이 전달합니다.
 
디지털 콘서트 홀이 본격적으로 상영되기에 앞서 경희대학교 음대 석사 과정생 송재후(피아노)와 박해강(오보에)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오보에 소나타 G단조를 라이브로 연주할 예정입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시작은 18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까지 클래식 부문의 Echo 상, BRIT상을 비롯하여, 8번에 걸쳐 그래미를 수상하는 등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2007년에는 국제 UNICEF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문화단체로서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해당 타이틀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모든 콘서트 연주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베를린을 넘어 전세계에서 ‘디지털 콘서트 홀’을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연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한독일문화원은 보통 한 달에 한 번 강당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 중 하나를 선정하여 상영합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공연 관련되는 곡의 라이브 연주나 상영되는 공연에 대한 소개가 함께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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