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패널 토크 노드로서의 뉴런

A.I.Magine ©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2018년 10월 30일(화)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A.I.MAGINE’ 프로젝트의 일환

‘노드로서의 뉴런’은 이석원 서울대학교 작곡과 교수와 독일 작가 마크 마테스를 초청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신경과학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알고리즘과 뉴런, 작곡이 연구와 예술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아봅니다. 이석원 교수는 음악에 따라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기능하고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마크 마테스 작가는 작곡과 퍼포먼스 작업에 있어 데이터-청각화를 위해 과학 및 기술과 협업하는 과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석원의 ‘음악하는 두뇌’
최근 신경과학 연구에서는 음악 활동이 인간 두뇌를 해부학적으로도 바꾸는 것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발전시킨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간의 뇌에는 특정 영역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 음악 구문을 인식하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또 자체 예상에 기반해 이미 일어난 것에 대해 평가를 내립니다. 두뇌의 음악 모듈은 의심할 여지없이 언어 모듈과 일부 영역 및 경로를 공유하지만, 음악 훈련을 통해 개발되는 특정 영역과 경로 역시 존재합니다. 이를 근거로 전문 음악가의 정교한 기교를 몇 십년 간 집중 훈련으로 개발된 두뇌 구조와 관련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음악적 두뇌’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우리가 음악 정보를 ‘받고’, 음악을 ‘생산할’ 때 두뇌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또 음악을 배우고 연습할 때 어떤 해부학적 변화와 개발이 일어나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마크 마테스의 ‘평균율 뇌: 음향화(Sonification)의 개념 및 예술-과학 프로젝트 협업에 대한 소개’
‘나노 뇌’로도 알려진 ‘평균율 뇌’는 실험실 내 ‘시험관’ 안에서 배양되며, 신경 세포망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다성 음악으로 바꿔주는 알고리즘에 의해 평균율로 조율됩니다. 마크 마테스는 강연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학제간 협업 과정을 설명하고, 데이터를 조성 체제 및 조화 관계를 활용하는 음악으로 ‘번역’하기 위한 개념들의 세부사항과 데이터 음향화의 추가 가능성에 대해 소개합니다. 마테스는 회화와 조각 분야를 배경으로 하는 시각 예술가로서 과학 연구가 어떻게 예술 생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과 패널 토크는 ‘A.I.MAGI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프로젝트 전시는 10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도시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아트센터 나비, 스페이스 원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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