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온라인 상영 보더라인

배우 나경민(왼쪽), 배우 플로리안 야르(오른쪽) – 울타리 경계 사이에서 사진(부분): © Hez Kim

2020년 11월 15일(일)
오후 4시

온라인

배우 나경민(왼쪽), 배우 플로리안 야르(오른쪽) – 울타리 경계 사이에서

2020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만나는 연극

다큐픽션 연극 ‘보더라인’에서는 독일과 한국 배우들이 이주와 정착, 분단과 통일에 관해 이야기하며, 통합이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보더라인’은 독일의 연극평론가이자 작가인 위르겐 베르거가 몇 년 간 독일과 태국, 한국을 오가며 진행한 조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연출가 이경성과 그가 이끄는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가 협업해 여러 번의 워크숍을 거쳐 이 작품을 완성하였고,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이하 SPAF)에서 한국 초연합니다. (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SPAF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위르겐 베르거는 프리랜서 문화 저널리스트 겸 연극 및 문학 평론가로 수년 전부터 유수의 연극상 심사위원이자 여러 페스티벌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베르거의 각본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아헨, 베른, 방콕, 카를스루에, 뮌헨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었습니다.
 
다양한 예술 장르를 활용하는 아티스트 그룹 ‘크리에이티브 VaQi’는 2007년 이경성 감독과 동료들이 서울에서 창단한 극단입니다. 상황에 따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고, 이로써 연극의 경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작품 중 다수가 극장이 아니라 횡단보도, 호텔 방, 주택 등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특정 공간을 활용한 작품은 실제 삶과 허구적인 공연의 경계를 허물어 버립니다. 크리에이티브 VaQi는 오랜 시간에 걸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연예술 작품 만들기를 추구합니다. 
 
연극 ‘보더라인’은 뮌헨 레지덴츠테아터와 크리에이티브 VaQi, 프로듀서그룹 도트의 공동 프로젝트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한독일문화원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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