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서의 유디트 샬란스키

서울국제도서전_유디트 샬란스키 © juergen-bauer.com

2021년 9월 11일(토)
오전 10시 - 11시

온라인

부재자의 존재감

오는 9월 11일 오전 10시 독일 작가 유디스 샬란스키가 자신의 책 ‘읽어버린 것들의 목록’(가제)의 한국어 번역본 출간 예정을 맞아 ‘부재자의 존재감’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서도 살펴보았던 질문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순간에서야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깨닫는 것일까요? 한 나라의 역사든 아니면 한 가족의 역사든 왜 침묵하는 것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유디트 샬란스키는 1980년 그라이프스발트에서 태어났으며, 예술사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머나먼 섬들의 지도’와 소설 ‘기린은 왜 목이 길까?’를 비롯한 작품들이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연탐구(Naturkunden)’ 시리즈의 편집자인 샬란스키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디자이너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합니다.
 
2021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 주제는 ‘긋닛-斷續-Punctuation’으로, 팬데믹 상황으로 잠시 멈추어진 일상에서 우리가 멈춘 곳이 마침표가 될지, 아니면 이전의 일상으로 이어지는 쉼표가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코로나19 이후에 가야할 길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대폭 축소됐던 오프라인 행사들을 일부 복원하고 온라인과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을 시도합니다.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다양한 전시, 오프라인 마켓, 강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작가의 시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기 어려운 국내외 작가들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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