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스크롤 다운

스크롤 다운 © 리자 프뤼바이스, 한효재, 엘리자베스 피히, 민서영

2021년 9월 14일(화)–
2022년 11월 2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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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보는 여성의 삶

‘스크롤 다운’은 한국 웹툰 작가 2명과 독일 만화가 2명의 온라인 교류를 기반으로 창작된 인터넷 만화, 웹툰입니다. 리자 프뤼바이스, 엘리자베스 피히, 한효재, 민서영 작가는 2020년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온라인으로 만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진행한 공동 워크숍에서 웹툰 관련 주제에 대해 작업하고 원고와 스토리보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했습니다.

짧은 비디오 인터뷰를 통해 4명의 작가들에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그 후 심화작업 기간을 거쳐 3개의 작품이 완성되어 영어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2022년 8월 2일부터 딜리헙 글로벌에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어 버전은 웹툰 플랫폼 딜리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리자 프뤼바이스 작가의 ‘아주 짧은 시간’
두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 여자는 생계를 위해 외딴섬에 있는 그녀 삼촌의 작은 별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이사를 한다. 그녀는 창의적인 일을 업으로 하고 있고, 아이들의 아버지가 그들을 두고 떠나버린 참이었다. 아이들과의 상황과 자신의 일 상황이 힘들어지는 중에 그녀는 하나의 탈출구를 찾는다. 그것은 모든 다른 것과 차단된 평행의 세계이다. 아이들이 엄마를 따르기 시작하자 이 모든 것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2. 한효재 작가의 ‘죽이는 여자’
평균 이하의 가정, 평균 이하의 외모, 평균 이하의 학력을 가지고 살아온 한 여성. 현실은 그녀에게 멀쩡한 직장이나 평범한 가정 또는 친구관계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녀는 유치원 등하원 도우미와 편의점 알바 같은 불안정한 박봉의 직업을 갖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용주의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행인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게 된다. 별로 감정적인 편이 아닌 그녀에게 드물게 화가 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언어폭력을 당하면서, 마침내 그녀는 자신을 무시하는 것들에 대해 반응하기 시작한다.

3. 민서영 작가의 ‘바나나 우유’
오랜 친구인 안나와 브라이언은 영어유치원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온다. 신비한 술집을 방문한 다음 날 아침 상대방의 몸으로 바뀐 채 깨어난다. 한국 여성의 몸을 갖게 된 브라이언은 성차별과 인종차별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상을 겪은 뒤, 자신의 몸으로 돌아갈 방법을 필사적으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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