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디지털 비디오 공유지

디지털 비디오 공유지 © 백남준아트센터

2021년 11월 17일(수)–
2021년 11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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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선물 #13

2022년은 백남준이 탄생한 지 9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90번째 생일을 기다리며 전 세계를 향한 또 다른 백남준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백남준의 대표적인 비디오 작품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비디오 아카이브인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Paik’s Video Study)’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국제 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3’은 ‘비디오 디지털 공유지’라는 주제 아래, 다가올 백남준 비디오 디지털 아카이브를 담론화하는 동시에 현실적 한계를 고민하고자 합니다. 본 심포지엄은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확장된 교육’(1968)과 ‘랜덤액세스 인포메이션’(1980)라는 에세이를 통해서 디지털 아카이브에 대한 사고의 단초를 마련해준 백남준의 선물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의 다양한 현재적 속성―수명이 짧고(ephemeral), 가상이며(virtual), 움직이는 이미지들로 된(moving images)―에 대한 점검을 경유하여, 백남준아트센터의 백남준의 비디오 서재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종의 ‘디지털 공유지, 백남준’에 대하여 논하게 될 것입니다. ‘백남준의 선물 13’에 참가하는 연구자들은 백남준의 ‘비디오 공동시장’ 아이디어에 각자의 관점으로 접속하여 현재의 기술, 상황, 관점 등을 끼워 넣을(plug in) 것입니다. 이것은 새롭게 작동할 ‘비디오 공동시장’을 미리 연습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공유지’의 일부가 완성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온라인 심포지엄은 11월 17일부터 www.videodigitalcommons.com을 통해서 온라인 발표가 공개됩니다. 발표자는 마정연, 박상애, 볼프강 에른스트, 알렉산드라 주하즈, 정세라, 캠프, 한나 횔링, 현시원입니다.
 
또한 11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될 국제 심포지엄 ‘비디오 디지털 공유지’의 라운드 테이블은 예약자에 한하여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라운드테이블 역시 심포지엄 웹사이트와 유튜브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질문하기 등이 가능하며,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됩니다. 권태현 큐레이터가 모더레이터의 역할을 하며 박상애, 정세라, 캠프, 현시원 등이 참석하여 주제에 대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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