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
황금용

재공연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이가 아파 괴로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성매매를 강요 당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불법 이주민들의 보호받지 못하는 삶을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


“황금용“에서는 작품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진 아시안 간이식당에서 펼쳐지는 내용이 중심이 된다. 이 식당에서 체류 허가를 받지 못한 어린 중국인이 앞니가 아파, 그것도 가스 버너가 끓고 있는 조그마한 주방에서 파이프 렌치로 이를 뽑게 된다. 식당 위층의 발코니에는 한 늙은 남자가 아무도 이루어줄 수 없는 소원을 가지고 서 있다. 같은 건물 다락방에 사는 한 젊은 연인에게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진다. 그 한층 아래 사는 한 부인은 남편을 떠나고, 한 스튜어디스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태국식 수프에서 전혀 거기에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극작가 롤란트 시멜페니히(Roland Schimmelpfennig)는 “황금용“을 통해 착취, 탐욕, 불법, 야만성 등 글로벌화 된 세계의 어두운 측면과 이 모든 것들이 서로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이 전체 사건은 남녀노소를 뒤바꾸어 역할을 배정하는 기법으로 새롭게 조명된다.
 
롤란트 시멜페니히
롤란트 시멜페니히는 1967년 괴팅엔에서 태어났다. 시멜페니히는 이스탄불에서 자유 저널리스트 및 작가로 일하다가 1990년부터 뮌헨에 있는 오토 팔켄베르크 연극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 후 뮌헨의 캄머슈필레 극장을 필두로 베를린의 샤우뷔네, 빈의 부르크테아터 그리고 베를린 폴크스뷔네, 함부르크의 도이체 샤우슈필하우스 등지에서 조연출로 일했다. 그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중 한 명으로 꼽힌다.

자세한 정보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 35

언어: 한국어
가격: 40.000원 / 3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