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제16회 평양국제영화축전

아이 레벨
© 볼프강 엔넨바흐

‘아이 레벨’, ‘팀 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 ‘청년 마르크스’

평양 중구

평양국제영화축전는 2002년부터 2년마다 전세계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주한독일문화원은 북한과의 문화 교류 및 대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영화 세 편으로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지원합니다.
 
경쟁 부문에서는 에비 골트브루너와 요아힘 돌호프가 감독을 맡은 가족영화 ‘아이 레벨’(2015/16)이 상영됩니다. 영화는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고아원에 살고 있는 열살짜리 미치가 그 주인공입니다. 미치는 아빠일지도 모르는 톰과 만날 수 있게 되지만, 그때 톰이 왜소증 환자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미치는 다른 고아원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영화는 친자 검사와 그 결과가 나오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아이 레벨’은 국제아동청소년영화제 Schlingel에서 괴테 인스티투트가 수여하는 아동청소년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아이 레벨’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비경쟁 부문에서는 가족영화 ‘팀 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2015/16)과 역사영화 ‘청년 마르크스’(2015-17)가 상영됩니다. ‘팀 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에서 안드레아스 드레센 감독은 어린 고아 팀 탈러를 주인공으로 한 제임스 크뤼스의 인기 소설을 재해석했습니다. 팀은 여러 어려움과 맞서 싸우고 있지만, 항상 마법 같은 웃음을 잃지 않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행복으로 전염시킵니다. 그러나 사악한 마악 남작이 팀에게서 웃음을 사버립니다. 그 대가로 팀은 더 이상 배팅에서 지지 않고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불행해집니다. 이제 팀은 친구 이다, 크레쉬미르와 함께 꾀를 써서 남작을 속여 웃음을 되찾으려 합니다.
 
‘팀 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청년 마르크스’에서 감독 라울 펙은 마르크스의 전기를 고전 할리우드 스타일로 영화화했습니다. 배경은 1843년, 청년 칼 마르크스는 아내 예니와 파리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맨체스터에서 방적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프리드리히 엥겔스를 만나게 됩니다. 엥겔스와 마르크스는 함께 혁명적인 글을 쓰고 ‘의인동맹’이라는 노동자 결사와 접촉하기 시작합니다. 프랑스, 벨기에, 영국에서 그들은 심지어 동조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저항에 부딪힙니다. 마침내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을 쓰기 시작합니다.
 
‘청년 마르크스’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자세한 정보

평양 중구


info@pyongyanginternationalfilmfestiv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