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퍼포먼스 "(연극) 박물관 – 햄릿기계"

2014년 4월 18일(금) -
2014년 4월 20일(일)

문래예술공장

사진과 퍼포먼스를 통한 특별한 시간여행

"(연극) 박물관 – 햄릿기계"는 연극적인 요소를 지닌 상호작용적 사진 설치/공연 창작품으로, 프랑스 감독 클라이드 샤보가 기획하고 독일 시인이자 희곡 작가인 하이너 뮐러의 연극 "햄릿기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뮐러의 작품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쫓았던 꿈과 그 붕괴를 중심으로 20세기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한편 샤보의 프로젝트는 개인의 역사를 스냅사진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지금껏 잊고 있었던 역사와 다시 만나기를 권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처럼 관람객들에게 직접 정치적, 시적 자화상이라는 극적 공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햄릿기계"의 각색에서는 모든 관람객들이 우선 20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기간을 대표할 사진 한 장을 선택한다. 추가로 하이너 뮐러의 연극 대사 중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된 단어가 적힌 작은 카드도 선택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자신이 선택한 사진이 보이는 대형화면 앞에서 희곡작품 속 단어가 적힌 카드와 함께 포즈를 취하면 관람객들의 자화상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다.

관람객들은 직접 완성한 자화상은 물론, 다른 도시들에서 진행된 설치전들의 자화상들도 전시실의 대형화면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자신이 등장한 사진은 이메일로 받거나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퍼포먼스의 바탕이 된 희곡 "햄릿기계"의 텍스트는 클라이드 샤보의 감독 하에 두 명의 한국 배우가 번역하여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음성으로 재생될 예정이며, 이는 헤드폰을 통해 다른 언어로도 청취 가능하다.

본 프로젝트는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이 공동으로 후원한다.



2014년 4월 18일

오후 2시 - 4시 30분: 설치 전시 / 4시 30분: 즉흥 공연
오후 6시 - 8시: 설치 전시 / 8시: 공연

2014년 4월 19일 - 20일
오전 11시 - 2시: 설치 전시 / 오후 2시: 즉흥 공연
오후 3시 - 6시: 설치 전시 / 6시: 공연
오후 7시: 연출가와의 만남_클라이드 샤보, 문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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