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설치미술 니나 피셔와 마로안 엘 사니 - “미디어시티 서울 2014” 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 © Nina Fischer und Maroan El Sani

2014년 9월 1일(월) –
2014년 11월 23일(일)

서울시립미술관

끝의 시작?

디스토피아 – 미래를 재생하고 사회적 변화를 다루는 가상의 이야기로 대부분 결말이 좋지 않다. 실제로도 지구종말은 비현실적일까?
 
니나 피셔와 마로안 엘 사니의 영화 "나는 두려움 속에 산다 – 3월 11일 이후"와 "디스토피아의 철자"는 모두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 1974년 이후 버려진 하시마섬과 2011년에 발생한 지진에 따른 원자력 발전소 사고.
 
영화 제작자들이 "디스토피아의 철자" 촬영 차 버려진 하시마섬을 방문해 섬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했을 때 영화 "나는 두려움 속에 산다 – 3월 11일 이후"의 후쿠시마 피난민들이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관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촬영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실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문학 속의 디스토피아가 사실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미디어시티 서울"에서 상영될 니나 피셔와 마로안 엘 사니의 영화는 주한독일문화원이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미디어로 특화된 비엔날레의 올 해 콘셉트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용기와 열정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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