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서혜영: ‘하나의 전체 – 가능성 있는 모든 결합’

“하나의 전체 – 가능성 있는 모든 결합” © 서혜영

2015년 1월 20일 (화) - 2015년 8월 14일 (금)

주한독일문화원

주한독일문화원의 다섯 번째 ‘트러프 프로젝트’ 전시

주한독일문화원의 다섯 번째 ‘트러프 프로젝트’로 한국의 브릭작가로 잘 알려진 서혜영 작가의 ‘하나의 전체 – 가능성 있는 모든 결합’이 전시된다.

서혜영 작가는 건축의 기본 자재를 실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작업의 기초로 한다. 2000년대 초부터 그녀는 벽돌 이미지를 모티브로 시작하여, 그 후 라인테이프 벽면 드로잉, 실크스크린으로 유리나 거울에 새겨진 벽돌 이미지와 합성수지를 활용한 입체설치물을 활용하여 작업하였다. 또한 벽돌의 3 차원적 개념을 가시화하는 영상작업을 통해 ‘무형적 공간’을 창조해내어 일상적 장소를 특수한 조건, 구조, 상황으로 해석하여 일반인들과 예술과의 풍요로운 교감을 유도할 수 있는 작업을 하였다.

그녀의 최근 작업에서는 벽돌형태를 벗어나 새로운 기본구조인 삼각형 유닛이 등장한다. 펠트지로 된 삼각형 유닛들은 다양한 조합을 선보이며, 전시공간 안에서 기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조명을 받으며, 벽과 바닥을 덮는다. 하지만 여기에도 자세히 살펴보면 작가가 즐겨 사용하는 벽돌 무늬를 찾아볼 수 있다.

서혜영 작가는 주한독일문화원에 있는 17개의 트러프에 전시하기 위해 삼각형 유닛을 사용하였고, 이것이 트러프를 중심으로 펼쳐지거나, 세워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트러프 내벽에 부착된 반사되는 표면들은 트러프 내의 빛을 증폭시켜 전시된 구조물이 독일문화원의 벽으로 확장되고 나아가 본래의 공간과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서혜영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하였으며 미술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에서 조소를 공부했다. 그녀는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고, 그녀의 작품들은 한국의 주요 미술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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