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독일디자인 100년 1907|2007

독일디자인연맹 사진: 베아테 로잘리아 슈미트

2018년 5월 24일(목) -
2018년 8월 26일(일)

성곡미술관

독일의 건축과 디자인 100년

독일디자인연맹(Der Deutsche Werkbund)은 1907년 ‘미술, 산업, 수공예 분야의 협력을 통한 기계생산품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새로운 제품들이 공장에서 생산되면서 공예성과 예술성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독일 디자인연맹의 목표는 예술디자인의 도덕적, 교육적 힘을 ‘소파 쿠션부터 도시계획까지’ 발휘하는 것이었습니다. 독일 디자인연맹은 유례없이, 또 독일을 넘어서 기업이 공업제품을 디자인하고 통일된 제조원칙을 만들도록 하는데 앞장섰고 또 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기업이미지(CI)와 대학에서 가르치는 산업 디자인은 독일 디자인연맹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의식과 관련하여 60년대에 자극제 역할을 하며 산업화와 도시화가 환경과 생태계에 가져올 결과와 기술 활용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제는 ‘좋은 형태’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제대로 다루는 것에 집중하면서 독일 디자인연맹은 신념 단체에서 행동 단체로 변모했습니다. “우리의 환경을 고급스럽게 설계하는 것”은 오늘날까지도 연맹이 선언한 목표로 남아있습니다.
 
‘독일 디자인연맹 100년’ 전시는 1000여 개에 달하는 전시품을 기반으로 20세기 독일 문화사와 경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챕터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시대순으로 구성된 7개의 섹션에서 독일 디자인연맹의 노력과 투쟁, 성과를 전시하고, 100년 간의 건축, 예술, 디자인을 각각 당시 정치적, 경제적 맥락과 함께 소개합니다. 여러 원본과 모형, 그림, 사진으로 생생함을 전달하고 각각 그에 맞는 정보와 텍스트로 추가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독일국제교류처(ifa) 기획의 본 순회전시는 주한독일문화원의 협력으로 한국으로 초청되어 2018년 5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성곡미술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