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음악 연주회 히어러티브

히어러티브 © 민진아

2023년 2월 9일(목)
오후 7시
2023년 2월 16일(목)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이야기 음악 극장

새로운 국면을 맞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미래에 어떤 양상을 띠게 될까요? 팬데믹과 날로 심각해져만 가는 기후 변화는 인간과 자연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인간의 지배가 인간 자신의 생존을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위협한다는 사실은 인류세라는 개념의 정립과 함께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히어러티브’는 낭독과 음악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색다른 공연입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 소설과 에세이가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작곡된 음악과 함께 낭독됩니다.

2월 9일 목요일에는 단편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을 집필한 김기창 작가가 그중 ‘약속의 땅’을 발췌하여 낭독합니다. ‘약속의 땅’은 기후 변화가 불러온 생존의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북극곰 아푸트에 관한 이야기이며, 김혜연 작곡가가 이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어 함께 공연합니다.

2월 16일 목요일에는 페터 볼레벤 작가의 ‘나무 수업’을 낭독합니다. 독일의 숲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볼레벤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숲 속 생태계, 식물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맹완호 낭독가의 목소리와 김혜연 작곡가의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본 행사는 주한독일문화원의 주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의 협력으로 진행합니다.

*본 행사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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