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여성 노동과 돌봄

여성 노동과 돌봄 © 유나킴씨

2023년 5월 31일(수)
오후 7시

주한독일문화원

Lucky Supper Club

*신청 인원이 많아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ucky Supper Club’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모여 음식을 먹고 즐기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여성들의 경험에 대해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행사가 열리는 저녁시간에는 두 명의 여성을 초대하여 정해진 하나의 포괄적인 주제와 관련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입니다. 두 여성은 공통된 관심사로 연결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행사는 이 두 사람이 서로와의 대화, 그리고 청중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일과 관심사, 장래 계획을 비롯하여 현재 중요하다고 여기는 주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과 인상적인 경험 및 개인적인 깨달음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질문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이자 이번 행사 시리즈의 마지막 ‘Lucky Supper Club’에서는 ‘여성 노동과 돌봄’을 다루고자 하며, 여성과 소수자 집단의 무급 노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연사는 구술생애사 작가이자 소설가이신 최현숙과 소설가 김유담이며, 제람(강영훈)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최현숙은 구술생애사 작가이자 소설가입니다. 그녀는 천주교를 통해 사회운동을 시작했고, 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과 성소수자 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이후 요양보호사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서 노인 돌봄 노동에 몸담으면서, 구술생애사 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3년 서울역 근처에 살면서 홈리스 관련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에 관한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유담은 스스로를 ‘읽고 쓰는 일에 종사하는 워킹맘’이라고 정체화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소설가로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출산 후 주 양육자로 아이를 키우는 4년 동안 총 네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제람(강영훈)은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활동가입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힘을 부여하는(small voice with a big impact)’ 작업과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누구나 존중받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넓히고자 합니다. 그의 설치 및 출판 작업인 ‘You/We come in I/We come out’(2019~)은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군에서 처벌받고 감금당한 군인의 증언을 담아 군대에서 받는 차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Lucky Supper Club’은 2023년 5월 31일 저녁 7시 주한독일문화원에서 한국어로 진행되며, 현재 예정된 ‘Lucky Supper Club’ 행사 시리즈 중 마지막입니다.

입장료: 10,000원 (현장에서 현금 결제).
행사에는 입장료가 있다는 점, 그리고 신청과 동시에 참석의무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 인원에 맞는 케이터링 준비를 위해서 참석이 불가능하실 경우 최소 행사 5일 전까지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Lucky Supper Club’은 주한독일문화원이 박지선, 홍보라 큐레이터와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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