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리즈 영화에 음악 – 반주를 넘어서

영화에 음악 – 반주를 넘어서 사진: Bernhard Ludewig / Goethe-Institut

2014년 5월 23일 - 25일
오후 7시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무성영화 음악가 귄터 A. 부흐발트 내한공연

영화음악의 역사는 영화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왜냐하면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할 무성영화조차 소리가 났었기 때문이다. 1920년대 무성영화에 반주되던 음악은 레코드판에서 시작했다가 극장 오케스트라로까지 성장했다.  심지어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 또는 무르나우의 "마지막 남자"의 경우에는 영화만을 위한 음악이 작곡 되기도 했다. 무성영화에서 음악은 무슨 역할을 하는가? 영상과 음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영향을 끼칠까?


오늘날에는 무성영화와 무성영화 음악이 어떻게 다가오는가? 귄터 A. 부흐발트는 무성영화 르네상스의 선구자로 꼽힌다. 1978년부터 여러 무성영화에 음악을 입혔다. 그는 비올라, 바이올린과 피아노 솔로 또는 듀엣이나 3중주에서 직접 연주를 하거나 영화 오케스트라까지 직접 지휘를 맡으며 활동했다. 2250번 이상 무성영화에 음악반주를 하였고, 다양한 레파토리로 그는 무성영화 음악 분야의 대가로서 여러 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오케스트라의 황금시대를 부활시키며 관중들을 초창기 영화관으로 이끌어 간다.

주한독일문화원의 지원으로 귄터 A. 부흐발트는 한국영상자료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3일동안 알프레드 히치콕의 "쾌락의 정원"(1926),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의 "파우스트"(1926)과 파울 베게너의 "골렘"(1920)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할 것이다. 부흐발트는 최근 무르나우의 무성영화 "파우스트"에 연주하여 베를린국제영화제 관중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2014.05.23.(금) 19:00, 시네마테크KOFA, 1 관
쾌락의 정원 (The Pleasure Garden)
알프레드 히치콕, 1925년 | D-Cinema | 82분

2014.05.24.(토) 19:00, 시네마테크KOFA, 1 관
파우스트 (Faust)
F.W. 무르나우, 1926년 | D-Cinema | 85분

2014.05.25.(일) 19:00, 시네마테크KOFA, 1 관
골렘 (The Golem)
파울 베게너, 1920년 | 35mm |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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