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극 미하엘 엔데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사진: 만프레드 레너

2015년 7월 27일 (월) -
2015년 7월 29일 (수)
대학로 예술극장

2015년 7월 31일 (금) -
2015년 8월 1일 (토)
오산문화예술회관

제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쿤스트듕어 극단 공연

미하엘 엔데의 시적 언어로 쓰여진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그림자극.
 
노년의 오필리아에게 연극 프롬프터는 인생의 전부였다. 그녀는 배우들이 대사를 잊어버렸을 때 작은 목소리로 대사를 불러주었다. 극장이 문을 닫게 되자 그녀는 홀로 남겨진다. 그런 그녀 앞에 주인 없이 떠도는 그림자가 등장하며 그녀에게 흡수되길 원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외로운 그림자들이 오필리아의 호의에 이끌려 찾아오게 된다. 오필리아는 이런 그림자들을 스스로의 것으로 만들고, 그들이 다시 한번 문학과 연극의 주인공으로 되살아나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크고 어두운 그림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쿤스트듕어 극단은 2000년 크리스티아네 알헴이 설립했으며, 전문극단으로서 독일어권을 비롯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쿤스트듕어 극단은 작품에서 어린 관객들이 상황과 이미지를 통해 내용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독일의 쿤스트듕어 극단이 제23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의 서울과 오산 무대에 오른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는 아동과 청소년을 주요 관객층으로 하는 국제적인 연극협회이다. 아시테지 축제는 1993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2015년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9 개국의 총 13개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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