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마르코 바로티: 유인원

마르코 바로티 유인원 © 마르코 바로티

2022년 5월 25일(수)–
2022년 6월 26일(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루프에서의 개인전

‘유인원’ 전시에서는 영장류와 유사한 모습을 한 키네틱 설치 작업이 전시됩니다. 재활용된 Wi-Fi 섹터 안테나로 만들어진 설치물은 우리가 생활하는 도시의 옥상에 설치되며, 데이터 소비 카운터를 보여주는 알고리즘에 의해 구동됩니다. 사이버 공격 및 페이스북 라이크 수, 구글 검색, 틴더 스와이프, 인터넷 에너지 소비 및 전송된 이메일 등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이벤트는 데이터로 분석되어 소리로 변환됩니다.

작가의 작품은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소비, 감시 자본주의, 허위조작정보, 행동 변화와 에너지 수요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디지털 발전의 세계를 탐험합니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전환이 불러온 이점과 딜레마를 탐구하고 다양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어떻게 하면 리바운드 효과를 억제할 수 있을까요? 기술적 진보가, 더 빨라진 속도와 더 거대해진 데이터의 양이 우리로 하여금 더 많이 소비하고, 여행하고, 사용하고, 스트리밍하게 하지는 않을까요? 새로운 기회가 우리 지구의 환경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회적 차원에서 사이버 회복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마르코 바로티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미디어 아티스트입니다. 바로티의 작업은 자연과 도시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키네틱 사운드 효과를 입혀 가상의 포스트 퓨처리즘 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언어를 찾아내고자 합니다. 시에나 재즈 아카데미에서 음악 공부를 한 후, 그는 사운드와 시각 예술을 병합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지구에 미치는 인위적인 영향에 대한 은유적 역할을 하며 사람들이 환경과 사회 문제를 우리에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로크 바로티 개인전: 유인원’은 주한독일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대안공간 루프에서 5월 25일에서 6월 26일까지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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