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오프닝 불협화음의 하모니

불협화음의 하모니 오프닝 © Koki Tanaka, Vitamin Creative Space (Guangzhou), Aoyoma Meguro (Tokio)

2015년 2월 6일 (금) - 2015년 2월 12일 (목)

아트선재센터

전시 오프닝 및 연계 토크 프로그램

동아시아 국가들은 유럽의 피상적인 인식 하에 종종 "통합된" 아시아로 여겨진다. 하지만 사실상 이 지역은 사회적인 격변, 정치적 긴장감과 영토 분쟁으로 인해 국가간의 관계가 점점 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전시 시리즈인 "불협화음의 하모니"는 이러한 경직된 경계를 넘어 이러한 오늘날 아시아에서의 관계를 묻고 예술적이자 지적인 교류를 시도한다. 전시는 아시아의 문화와 철학적 공통점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도 아시아 대륙과 문화권을 역사적, 정치적, 철학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동질성을 지니는 하나의 구성체로 보는 소위 '유럽적'으로 인식되는 사고방식에 대한 아시아의 입장을 드러낸다. 이러한 인식은 일반적으로 아시아 문화로 여겨지는 유교사상에서 중요시되는 조화(Harmony)의 개념에서 최고조에 달한다.
 
오늘날 "조화(Harmony)"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개념은 얼마나 중요하며, 다양한 긴장의 테두리 안에서 예술적으로도 표현이 가능한 걸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독일문화원에 의해 초청된 큐레이터들, 김선정(한국), 캐롤 잉화 루(중국), 유키에 카미야(일본)와 지엔홍 후앙(대만)은 "불협화음의 하모니" 전시를 이동하고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각각 그 나라에 맞는 담론의 장을 열도록 하였다. 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활발히 작업하고 있는 열 두 명의 작가들의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이 제작한 작품들 및 기존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한국을 비록하여 대만과 일본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전시들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조형 예술가뿐만 아니라, 과학자, 철학자와 건축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첫 전시가 2월 7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불협화음의 하모니" 프로젝트 첫 행사로 열리는 이번 단체전에는 모든 참여 국가들에서 초청된 작가들의 비디오 아트, 회화, 설치 작업 등이 전시된다. 오프닝을 기념하여 전시와 연계된 토크 프로그램 시리즈가 2월 6일, 7일, 12일 아트선재센터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월 6일 (금)
  • 오후 2시- 3시: 큐레이터 토크. 김선정, 가마야 유키에, 캐롤 잉화 루, 황젠헝. 사회: 슈테판 드라이어 박사 (주한독일문화원장)
  •  오후 3시 - 5시: 스크리닝 & 아티스트 토크. 천제런, 황젠헝 "팩토리", "엠파이어즈 보더즈 I" (중-한, 영-한 통역) 
2월 7일 (토)
  • 오후 2시-5시: 아티스트 토크. 함양아, 김소라, 덩자오민, 류딩, 량즈위, 치바 마사야 (일-한, 영-한 통역)
2월 12일 (목)
  • 오후 5시 – 7시: 아티스트 토크. 타카미네다다스 , 오가다 도시키 (일-한 통역)
 
연계 토크 프로그램은 아트선재센터 웹사이트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다.
 
"불협화음의 하모니"는 동아시아지역 독일문화원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