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독일 영화 상영

표류 © 헬레나 비트만

2018년 5월 3일(목)–
2018년 5월 12일(토)

전주 영화의 거리

‘표류’, ‘유랑하는 사람들’, ‘승리의 날’, ‘스트리트스케이프(대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올해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됩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017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헬레나 비트만 감독의 ‘표류’ 등 네 편의 독일 작품이 상영됩니다.
영화 ‘표류’에서 두 여성이 서로 떨어지게 된 후 바다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을 졸업한 비트만 감독은 주한독일문화원의 지원으로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표류’의 예고편(출처: 비메오) 

아이 웨이웨이 감독의 ‘유랑하는 사람들’은 사진과 인터뷰만으로 23개국 난민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피난의 원인과 더불어 고통과 소속감의 상실, 급진화까지 이주로 인한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세계 난민위기의 실상과 규모를 강렬하고 우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유랑하는 사람들’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세르게이 로즈니차 감독의 ‘승리의 날’은 소련이 나치에 거둔 승리를 축하하는 기념식에 관한 영화입니다. 이 기념식은 매년 5월 9일 베를린에서도 열립니다. 2017년 5월 9일 베를린 트렙토 공원에 세워진 소비에트 전쟁 기념비에서 있었던 기념식을 촬영한 이 작품은 어떠한 코멘트도 사용하지 않고 당시의 끓어오르는 감정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승리의 날’의 예고편(출처: 비메오) 

하인츠 에미히홀츠 감독은 자전적 작품인 ‘스트리트스케이프(대화)’에서 두 가지 층위의 대화를 들려줍니다. 한 감독과 한 정신분석가가 실패에 대처하는 것, 창작의 벽, 악몽 등 감독이 겪는 문제와 관객이 보고 있는 바로 이 영화의 컨셉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단순한 건축물을 배경으로 나누는 대화를 영화로 제작했습니다. 에미히홀츠 감독도 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스트리트스케이프(대화)’의 예고편(출처: 유튜브)

더 자세한 정보는 JIF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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