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화와 함께하는 금요일 오후
벤야민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카리스마 넘치는 막스를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변하게 됩니다. 외적으로는 서로 상반되어 보이는 그들이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해킹이었습니다. 막스의 친구들인 슈테판과 파울까지 이 일에 가담하면서 이들은 파괴적인 해커집단 CLAY(CLOWNS LAUGHING @ YOU, 당신을 비웃는 삐에로)를 결성하게 되었고, 재미 삼아 전 세대 시스템의 핵심을 타겟으로 해킹을 시작하게 됩니다. 생애 처음으로 대단한 무언가의 일부가 되었다는 느낌에, 매력적인 마리의 관심까지 받게 된 벤야민. 하지만CLAY가 독일연방범죄수사청(BKA)과 유러폴(Europol)의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장난 삼아 시작한 일들이 모두 심각해집니다. 유러폴 요원, 한네 린트베르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 벤야민은 더 이상 유령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이제 세계에 지명수배된 해커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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