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축제 볼프강

볼프강 사진: 다니엘라 볼프

2018년 10월 18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18년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니키 리츠타의 무용극

2018년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난민특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니키 리츠타의 무용극 ‘볼프강’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은 진화의 결과일 뿐, 진화 그 자체는 아무런 목적도 법칙도 없다고 합니다. 인간의 이성은 모든 것을 나누고 판단하는 반면, 늑대는 이성으로 벽과 경계를 만들어 서로 공격하고 파괴하지는 않습니다. 진화에 방향이 존재한다면 과연 늑대와 인간 중 누가 더 진보한 것일까요?
 
관객과 밀착하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무용극을 만드는 니키 리츠타가 이번에는 늑대무리를 객석에 풀어 놓습니다. 네 발 달린 무용수들이 관객 사이를 기어다니며 으르렁거리고, 야수의 생동감을 전달합니다. 늑대들은 우리의 사고의 장벽을 허물고, 평화롭고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어떻게 안전하고 무해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니키 리츠타는 네덜란드 틸뷔르흐 예술대학에서 댄스씨어터를 전공한 후 현대무용계에서 댄서와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5년 박슈타인하우스 프로둑치온을 설립하여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츠타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여러 시립극장 및 무용학교에 초빙되어 객원안무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슈타인하우스 프로둑치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력하며 작업해왔습니다. 무용단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진 불합리한 세계의 창조를 목표로 극장 및 비극장 공간에서 공연자들의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가 사는 세계의 모순을 이야기합니다. 첫 작품 ‘피부 사이’는 2008년 슈투트가르트 연극 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작품들 역시 조지 타보리 어워즈 등 수상후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시로부터 기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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