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간담회 디지털-아날로그 인간

디지털-아날로그 인간 사진: www.colourbox.de

2018년 11월 29일(목)
오후 6시 30분

주한독일문화원

변형의 본질적 특징

11월 29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올해 마지막 학술간담회가 개최됩니다. 미디어 전문가 크리스토프 데그는 이번 초청강연에서 디지털 인간을 어떤 문화 프로세스로 설명할 수 있을지, 아날로그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을지 보여줄 것입니다. 본 행사 사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의 박주연 교수가 맡을 예정입니다.
 
최근 디지털화가 주도하는,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를 둘러싼 논쟁에서는 대체로 기술 활용과 이와 관련된 각 도전과제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토프 데그는 큰 도전과제를 부여하는 것은 기술이라기보다 오히려 기술과 연관된 사고방식과 근로방식, 또 이 방식에서 생겨나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데그는 괴테 인스티투트의 초청으로 2013년 동아시아로 연구 여행을 떠났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을 돌며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아날로그 방식의 실생활을 알게 되었고, 관찰을 토대로 디지털화에 대한 생각을 심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독일 출신 크리스토프 데그는 디지털-아날로그 종합 전략, 게이미피케이션/게임 기반 전략,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리스크 분야의 컨설턴트이자 강연자입니다. 데그는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악연극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습니다. 경력을 쌓아가던 초기에는 음악과 미디어 산업의 디지털 변화를 다루었고, 이후 율리아 베르크만과 함께 공공 도서관을 위한 포괄적인 컨설팅 컨셉트를 개발했습니다. 독일 국내외 문화교육기관의 자문가로도 활동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동아시아 순방 이후 괴테 인스티투트와 다양한 맥락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또 이를 전세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교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뛰어난 전문가로 이번 학술간담회에서 크리스토프 데그와 대담을 진행합니다. 현재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친 후,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한국외대 언론정보연구소 소장이자 아리랑 방송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등 다수 위원회와 협회, 학회에서 위원 및 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미디어경영학회 부회장이자 ‘방송통신 저널’과 ‘사이버커뮤니케이션 저널’의 편집이사로 활동했습니다. 박주연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로는 스마트 미디어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와 뉴미디어, 뉴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경영 등이 있습니다.
 
학술간담회는 주한독일대사관, 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ADeKo), 독일고등교육진흥원(DAAD), 주한독일문화원, 한독협회가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의 후원으로 정기적으로 공동 개최합니다.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독일 학자들이 독일어로 진행하는 강연을 듣고, 시사 주제에 대해 강연자와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sun-young.park@diplo.de로 사전 참가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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