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상영 워크 온 워터

워크 온 워터 © Lama Films

2015년 6월 4일(목)
저녁 6시 30분

주한독일문화원

독일-이스라엘 수교 50주년

독일과 이스라엘 외교 수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주한 독일대사관과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주최하는 '영화의 밤'이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에이탄 폭스 감독이 2004년 베를린을 주요 배경으로 제작한 이스라엘 스릴러영화 "워크 온 워터(Walk On Water)"다.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 요원 이얄에게 나치 전범 알프레드 힘멜만을 제거하라는 임무가 부여된다. 그는 제거대상을 감시하기 위해 힘멜만의 손주 악셀과 피아에게 접근한다. 본인을 여행안내원으로 소개한 이얄은 악셀의 신뢰를 얻게 된다.
 
악셀과 피아는 그들의 조부가 '제 3제국' 시절에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학살을 저지른 과거 독일 전체주의의 후손들로서의 책임을 외면하려고 한다. 반대로 이얄은 그들의 조부에게 희생 당한 사람들을 위해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인 알프레드 힘멜만에게 복수를 해야 한다.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이얄, 악셀과 피아는 모두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되며, 이는 숙명적인 결과를 동반하는 생각의 변화로 이어진다.
 
영화 "워크 온 워터"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는 작품으로, 특히 과거 세대의 행동과 운명과는 더 이상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세대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그늘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후손들에게도 드리우고 있으며, 이러한 과거의 상황은 그들이 살고 있는 오늘의 삶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독일 배우들도 참여한 이스라엘 영화 "워크 온 워터"는 2004년 베를린 영화제의 파노라마 부문에서 처음 상영되었다. 상영 언어는 히브리어와 독일어이며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2015년 5월 30일까지 culture@seoul.mfa.gov.il로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는 주한독일문화원이 주한독일대사관,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공동 주최한다.

독일-이스라엘 수교 50주년 © 독일,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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