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체험전 VR변신

VR 변신 © 괴테 인스티투트 프라하

2018년 5월 26일(토)–
2018년 6월 15일(금)

월-금 오후 1시-7시
토 오후 12시-4시

주한독일문화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132

카프카 ‘변신’ 속 그레고르 잠자의 세계를 체험해보세요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자리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침대 안의 자신이 끔찍한 벌레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는 문장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가장 유명한 소설 ‘변신’이 시작됩니다.
 
가상현실 체험전 ‘VR변신’에서는 특별 VR 안경을 이용해 1915년 그레고르가 살았던 세계로 들어가서 다리 여섯 개가 달린 벌레로 변신해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먼저 원작에 충실하게 구현된 그레고르의 방에서 새롭고 낯선 벌레의 몸으로 움직이고 방에 익숙해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특히 몸을 비롯하여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이상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밖에서는 가족들과 회사의 상사가 문을 열라고 다그칩니다. 과연 더듬이를 이용해 방열쇠를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프라하 영화학교의 예술감독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카 존슨은 체코의 신생 스타트업 팀과 협력하여 몰입형 시퀀스 ‘VR변신’을 개발했습니다. 이 합작 프로젝트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은 책에서 가상현실로 재탄생합니다. 360도 전방위를 볼 수 있는 가상현실을 통해 전체 공간을 완전히 탐색하면서 그래픽 트리거 포인트를 사용하여 작업을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간 내에서 직접 움직일 수도 있고 그저 바라보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가상공간에는 책을 든 비서, 흰 금속침대, 꽃무늬 벽지, 가방이나 체코 취라우 마을의 종이 누르개 등 소설에 등장하는 것들이 세세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카프카 스스로도 아마 21세기의 이러한 시각적 가능성에 열광했을 것입니다. 카프카의 전기 작가인 라이너 슈타흐에 따르면 카프카는 조그만 구멍을 통해 입체 사진을 관람하는 소위 카이저 파노라마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 파노라마 효과가 영화와 융합되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약 100년이 지난 오늘날, 카프카가 바랐던 3D체험이 VR안경을 통해 실현됩니다.
 
‘VR변신’은 괴테 인스티투트 프라하, 미카 존슨, 샤히드 굴라말리의 협력 하에 개발되었으며 주한독일문화원을 통해 문화원 및 서울국제도서전 내 주한독일문화원 부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VR 체험존에는 한 명씩 입장할 수 있습니다. 체험시간은 방문객 당 평균 5분 정도 소요되므로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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