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와 마스터 클래스 레온 베르벤의 오르간 및 쳄발로 콘서트

레온 베르벤 © 루츠 보이트랜더

2019년 9월 1일(일)–
2019년 9월 5일(목)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영국제음악당

서울과 통영에서 펼쳐지는 콘서트

기독교 분열 이후 17세기에 오르간 음악의 새로운 형식인 북독일 오르간 악풍이 생겨났습니다. 이 음악 양식은 특히 오르간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탄생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네덜란드 오르간 음악의 영향을 받기도 했습니다. 북독일 오르간 악풍에서는 다채로운 건반 연주와 훌륭한 페달 솔로가 두드러집니다.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레온 베르벤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 악풍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베르벤은 디트리히 북스테후데, 빈센트 뤼벡, 하인리히 샤이데만, 프란츠 툰더, 마티아스 베크만의 작품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9월 4일과 5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르간 및 쳄발로 마스터 클래스를 끝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됩니다.
 
9월 1일 오후 3시에는 레온 베르벤의 쳄발로 콘서트를 통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통영에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루이 쿠프랭, 앙투앙 포르크레,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의 작품이 연주됩니다.
 
레온 베르벤은 1970년 네덜란드 헤를렌에서 태어나 현재 쾰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암스테르담과 헤이그에서 링크 이스코트, 톤 코프만, 티니 마토트를 사사했고, 구스타브 레온하르트의 마지막 제자로 오르간과 쳄발로를 전공해 솔리스트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0년부터 무지카 안티크바 쾰른(음악감독: 라인하르트 괴벨) 소속 쳄발로 연주자로 활동하며 유럽, 북미, 남미, 아시아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고, 도이치 그라모폰의 Archiv Produktion 레이블을 통해 다수의 음반 작업을 한 바 있습니다. 2006년 앙상블 해단 이후 루르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음악제, 보덴제 음악제, 몬트리얼 바흐 페스티벌, 루체른 음악제 등에서 연주하며 폭넓은 솔리스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르벤의 실내악단 파트너로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앙상블인 콘체르토 멜란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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